[골프 전문취재 유동완기자] 유러피안 투어 올해의 선수상에 이탈리아인으로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프란체스코 몰리나리(36. 이탈리아)가 선정됐다.

2018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프란체스코 몰리나리
2018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프란체스코 몰리나리

유러피안 투어는 11일(한국시간) “프란체스코 몰리나리가 기자단 투표로 결정된 올해의 선수가 됐다”라고 밝혔다.

지난 5월 ‘BMW PGA 챔피언십’ 우승을 거두며 시즌 초반 쾌조의 출발을 알린 몰리나리는 7월 영국 스코틀랜드 앵거스의 커누스티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제147회 ‘디 오픈’ 우승으로 메이저 챔피언에 등극하며 우승의 영광을 맛보았다.

이탈리아 출신의 골퍼들 중 최초로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몰리나리는 이탈리아 영웅으로 자리했다. 단 한 번의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던 이탈리아에 희망의 등불이 된 몰리나리가 올해의 선수상까지 휩쓸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올해 유러피안 12개 대회 출전에 나섰던 몰리나리는 자신만의 시즌(두번의 우승 포함)을 보냈고, 총상금(한화 약 52억 6천만 원)을 벌어들이며 상금순위 1위에 등극했다.

또한, 지난 10월 ‘미국 vs 유럽’ 대륙 간 대항전인 2018 라이더컵에서 5전 전승으로 유럽팀 우승에 일등공신으로 맹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유러피안 투어 2018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몰리나리는 “그동안 많은 훌륭한 선수들이 이 상을 받았는데 나도 거기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특별한 한 해를 이렇게 마무리하게 돼 깊은 의미가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EUROPEAN TOUR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