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전문취재 유동완기자] 2019년 시즌 첫 대회인 효성 챔피언십 with SBS Golf(총상금 7억, 우승 상금 1억 4천 만원)대회 1R 5언더파 공동 선두로 나선 5명의 선수 중 루키 박현경이 공동 선두로 나서며 눈길을 끌고 있다.

1R 공동 선두에 오른 박현경프로
1R 공동 선두에 오른 박현경프로

7일(금) 베트남 트윈도브스 GC(파 72/ 6, 579야드)에서 열린 대회 1R 정규투어 첫 등장부터 선두로 치고 올라온 박현경(18, 하나금융그룹)이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는 쟁쟁한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R 10번 홀 출발에 나선 박현경은 정규투어 첫 출전 첫 홀부터 3퍼트로 보기를 범하며 적잖은 실망감을 보였다. 하지만, 박현경은 정규투어 첫 버디를 15번 홀에서 잡아냈고, 이어진 17, 18번 홀 버디를 추가하며 3개의 버디와 1개의 보기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6번 홀까지 기회를 엿 보며 파세이브를 이어가던 박현경이 스코어를 줄일 기회를 놓치지 않고 7, 8, 9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단숨에 3타를 줄인 박현경은 선두권에 진입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1R 5언더파 67타를 그려낸 박현경은 이지현3(넥시스), 박민지(NH투자증권), 박지영(CJ), 박신영 등과 선두권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2019시즌 출발에 파란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경기를 마친 박현경은 “정규투어 첫 데뷔 전을 치루고 있어서 긴장되지만 흥분도 된다. 데뷔 전이라 톱 20위 안에만 들자는 것이 목표였지만, 1R를 잘 마쳐서 상위권에 있는 만큼, 남은 라운드에서도 잘 준비해서 톱10 안에 만 들고 싶다”라며 1R 경기 소감 소감을 밝혔다.

또한, “내 플레이에만 신경 쓴다면 신인상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신인상 후보로 조아연 프로가 가장 핫 한 만큼 강력한 라이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토로했다.

대 스타 조아연프로
대 스타 조아연프로

한편, 정규투어 대뷔 전에 나선 ‘대 스타 예감’의 조아연(볼빅)이 버디 3개, 보기 3개를 맞바꾸며 1R 이븐파를 기록하며 공동 27위로 중위권에 머물고 말았다.

대회 첫날 조아연은 아버지(캐디)와 호흡을 맞췄다. 그러나, 전반 마지막쯤 발목이 부상으로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게 되자, 메니지먼트 직원이 투입되며 후반 9홀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고 아타까운 소식을 전해왔다.

경기 직 후 조아연은 “드림투어에서 상금왕을 하고 정규투어에 멋지게 데뷔하며, 오늘 함께 플레이한 이승연 프로가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최혜진(롯데)은 1R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공동 13위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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