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즈' 2019 프레지던트컵 [단장 · 선수] 중 어느것도 양보 할수 없다. "

[골프 전문취재 유동완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3. 미국)가 2019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프레지던트컵 미국팀 단장과 선수 역할을 겸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선 보였다.

6일 호주를 방문한 타이거 우즈 '2019 프레지던트컵' 트로피를 들어 보였다.
6일 호주를 방문한 타이거 우즈 '2019 프레지던트컵' 트로피를 들어 보였다.

5일(현지시간) 호주를 방문한 우즈는 미국과 세계 연합(유럽 제외) 팀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트컵에 “자력으로 출전 자격을 획득하면 선수로도 뛸 것”이라고 전했다.

2019년 미국팀의 단장으로 나서게 될 우즈가 단장과 선수로 대회에 참가한다면, 1994년 헤일 어윈 이후 두 번째로 프레지던트컵에 기록을 남길 것이다.

단장인 우즈는 선수 기용의 특권을 갖는다. 미국팀의 출전 선수는 12명으로 구성되며, 그중 8명은 최근 2년간 대회 성적으로 선발되며, 나머지 4명은 단장 추전으로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프레지던트컵 포인트 16위인 우즈는 “자력으로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 부단장이나 선수들과 상의 후 누구를 추전 할지 정해야 한다”라며 “선수로 출전을 못하게 된다면 단장의 역할만 수행할지는 그때 고민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우즈의 역대 프레지던트컵 통산 전적은 24승 1무 15패로, 최근 ‘더 매치’ 승리를 거둔 필 미켈슨(48. 미국)의 26승에 이어 미국 선수 중 다승 2위에 올라 있다.

지난주 자신의 재단에서 개최한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끝으로 2018년 모든 일정을 마친 우즈는 2019년 2월 '제네시스 오픈' 로 시즌 첫 출전을 확정 지었다. 하지만, 1월 초 센트리 인슈어런스 오픈 출전 가능성을 열어 둔 것으로 보여진다.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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