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장원관서 열려, 남면주민 200여명 참석
담양군, 지역 고유성·정체성 감안 당위성 강조

지난 13일 남면 장원관에서 ‘남면’ 명칭변경 추진을 위한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설명회는 남면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사문학면'으로 명칭을 변경하게 된 추진배경 및 필요성에 대해 최형식 군수의 인사에 이어 타지역 사례, 명칭변경 추진근거 및 절차 등을 설명한 뒤 주민들의 질의응답 및 의견수렴의 순으로 진행됐다.

군이 추진중인 가사문학면으로 명칭변경은 지방자치법 제4조의2 제1항에 근거, 단순 방위에 기초한 일제식 명칭을 청산하고 가사문학 산실로서의 지역 고유성 및 정체성을 반영한 브랜드화를 통해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취지에서 당위성을 갖고 진행중이다.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군은 지역 이장단, 주민자치회 등 지역주민 대표들을 중심으로 명칭변경 추진위원회를 구성, 면민들과 협의를 통해 연말까지 주민 찬반의견 조사를 진행한 뒤 조사결과에 따른 조례개정을 거쳐 명칭변경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최형식 군수는 “명칭변경은 담양지명 천년의 해를 맞아 지역의 고유성과 정체성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며 “남면의 가치가 담양의 브랜드 못지않게 발돋움할 수 있도록 면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장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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