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라·왁스·소리새·도시아이들 공연에 관객 대만족
메타세쿼이아길에서 펼쳐진 가을날의 향연 ‘원더풀’
11월 10일 오후 1시부터 교통방송 라디오 FM 97.3에서 방송

▲'아! 대한민국'의 가수 정수라 공연
▲'아! 대한민국'의 가수 정수라 공연
▲최형식 군수, 김정오 의장, 박기수 교통방송 사장이 음악회를 끝까지 관람했다.
▲최형식 군수, 김정오 의장, 박기수 교통방송 사장이 음악회를 끝까지 관람했다.

가을이 짙어가는 계절, 자연과 환경을 노래하는 음악제로 사랑받고 있는 ‘제16회 담양 가로수사랑음악회’가 지난 3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에서 펼쳐져 성황리에 끝났다.

광주교통방송 특집방송으로 진행된 이날 가로수사랑음악회는 울긋불긋 아름답게 물들어 가는 메타길 단풍 아래 감미로운 음악의 향연이 2시간 가량 펼쳐져 공연장을 찾은 2천여명의 관객들에게 깊어가는 ‘가을낭만’을 한껏 만끽하도록 했다.

특히, 이날 가로수음악회에는 지난 2000년 당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를 지켜냈던 최형식 군수를 비롯 담양군의회 김정오 의장과 이정옥·김기석·김성석 군의원, 박종원 도의원, 그리고 광주교통방송 박기수 사장 외에도 정병연 담양문화재단 사무국장, 김진호 담양군산림조합장, 가로수군민연대 소속단체 등 지역사회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더욱 음악회를 빛냈다.

담양가로수사랑군민연대(사무처장 장광호) 주관으로 열린 올해 16회 가로수사랑음악회는 한때 가요계 정상에 올랐던 ‘아, 대한민국’의 가수 정수라를 비롯 ‘화장을 고치고’ 노래로 잘 알려진 가수 왁스, 감미로운 하모니로 감성을 자극하며 ‘그대 그리고 나’를 노래한 가수 소리새, ‘달빛창가에서’로 유명한 도시아이들 등이 출연해 때마침 메타가로수길을 찾은 관광객은 물론 군민들에게 가을날의 향연을 선사했다.

또 광주권에서 활동중인 버스킹 공연팀 '팬타곤이야기' 외에 팝페라 가수 빅맨싱어즈와 재즈보컬 가수이자 실용음악 교수로 활동중인 장소영 씨도 공연에 나서 가로수사랑음악회가 아니면 접하기 어려운 버스킹, 팝클래식 음악과 퍼포먼스, 재즈공연 등을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올해 제16회 가로수사랑음악회는 담양가로수사랑군민연대(사무처장 장광호)가 주관하고 (사)생태도시담양21협의회,(사)한국대나무발전협회,(사)담양군공예인협회,(사)한국연예인협회담양지회 (협)천년담양문화제작소, 담양군농민회 등 지역내 20여 단체의 참여속에 열렸으며 사회는 광주교통방송 메인MC 윤지현 아나운서가 진행했다.

이날 광주교통방송 특집으로 녹화한 가로수음악회는 오는 11월 10일 오후 1시부터 라디오 FM 97.3 채널에서 공연실황을 다시 들을 수 있다.

한편 가로수사랑음악회는 담양-순창간 도로 확장공사로 베어질 위기에 있던 지금의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지켜낸 이후 해마다 열려 전국에 잘 알려진 환경음악제이다.

담양가로수군민연대는 해마다 10월 또는 11월중 가을에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 2000년 첫 음악회를 연 이후 매년 빠짐없이 메타세쿼이아길에서 음악회를 열고 있다. / 장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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