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농가 이어 양돈농장도 사육실태 전수조사
주민 생활권 보장 및 축산경쟁력 강화 차원

담양군이 건강한 축산물 생산환경과 쾌적한 농촌환경 조성으로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고 주민생활권을 지켜나가기 위해 청결·위생축산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축산농장의 가축분뇨로 인해 발생되는 악취와 해충 관련 민원이 지속 증가하고 있어 지난 9월 4일부터 5일까지 2일 동안 관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 지속가능한 축산경영을 위한 청결·위생축산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지난 9월 한 달간 관내 한우농장 649개소 사육실태 전수조사를 추진한데 이어 10월말까지 양돈농장 20개소에 대해서도 사육실태 전수조사에 나서 청결·위생축산 추진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지난 9월 실태조사에서 무허가 축사 면적, 가축밀식 사육여부, 축분처리 방법 등의 9가지 사항을 조사한 결과, 축사 불법증축, 가축 밀식사육 등 법적 의무사항 위반과 청결위생상태 불량 농가가 일부 발견된데 따라 해당농가에 위법사실을 고지하고 이행계획서를 제출받아 적법화하도록 지도했다.

아울러 미이행 시 과태료 부과, 보조금 지원사업 참여 제한 등 강력한 행정조치로 위법 축산경영을 근절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축산의 통합관리체계 구축과 청결·위생축산 추진 매뉴얼 정비 등 ‘생태도시 담양’에 걸맞은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축산기반 조성으로 축산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겠다”며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했다./김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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