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전문취재 유동완기자] 2018 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 챔피언십’ 대회 최종 라운드가 11일(일) 막을 내렸다. 시즌을 마감하며 각종 기록들이 주인공을 맞이했고, 영광의 순간들이 함께 써 내려갔다.

대상포인트 1위에 오른 최혜진프로
대상포인트 1위에 오른 최혜진프로

2018 주인공은 다름 아닌 슈퍼루키 최혜진(롯데)이다. 대상과 신인상 부분을 동시에 석권한 최혜진은 시즌을 빛낸 가장 핫 한 주인공으로 떠오르며, KLPGA 투어 대상, 신인상 석권 부문, 6번째 기록을 써내게 되었다.

이 부문 기록에는, 2006년 신지애, 2013년 김효주가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에 이어 5년만에 대상과 신인상 기록을 써낸 최혜진은 시즌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고, 슈퍼 루키의 명성을 한껏 뽐내며 시즌 KLPGA 정규 투어를 모두 마치게 됐다.

최혜진은 2017년 정규투어 2승 기록이 있다. 2018 2승을 추가한 최혜진은 통산 4승의 위엄을 써냈고, 24번의 출전 동안 15번의 톱 10기록이 있다. 톱 5에 11번 이름을 올리며 2018 시즌 대상 포인트 1위에 오를 만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상금왕과 최저 타수상을 수상하게 된 이정은6(대방건설)는 2년 연속 상금왕을 거머쥐었다. 지난 해 10억 원 돌파한 이정은6은, 이번 시즌 약 4600만 원이 부족한 10억의 상금을 손에 쥐었다.

이번 시즌 이소영(롯데)이 시즌 3승으로 다승왕에 이름을 올렸다. 이소영은 대상 포인트 3위, 상금 부문에서도 5위에 자리하며 시즌 톱10에 11번 진입이 있고, 3위 2번, 4위 1번의 아쉬움을 섞으며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ADT켑스 우승 박민지프로
ADT켑스 우승 박민지프로

한편, 2018년 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 2천 만원 규모의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박민지(NH투자증권)가 연장 승부 끝에 박유나(넥시스)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6언더파 210타를 함께 써낸 박민지와 박유나는 연장 승부에 돌입하게 됐다. 연장 첫 번째 홀은 두 선수 모두 파세이브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이어진 두 번째 연장 홀에서 박민지는 버디를 기록한 반면, 박유나는 파를 기록하며 박민지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해 정규 투어에 데뷔한 박민지는 삼천리 투게더 오픈 첫 우승을 거두었다. 시즌 10번의 톱10 진입을 보였던 박민지가 약 17개월 만에 박유나와 힘겨운 연장 승부 끝에 정상에 오르며, 이번 대회 우승으로 승수를 추가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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