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KPGA 코리안투어 주요 수상자 결정. . .

제네시스 대상포인트 1위 이형준

[골프 전문취재 유동완기자] 이형준(윌컴저축은행)이 2018년 ‘제네시스 대상’ 수상에 선정되며 13년 만에 시즌 우승 없이 대상을 차지하게 되며 화재가 되고 있다.

대상포인트 1위 이형준프로
대상포인트 1위 이형준프로

시즌 마지막 대회인 ‘골프존·DYB 교육 투어 챔피언십’ 대회 직 후 공식 발표된 ‘대상 포인트’ 1위에 이형준이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 1위를 확정 지으며 동료 선수들의 축하 메시지를 전달받았다.

2016, 2017년 2년 연속 제네시스 포인트 3위에 머물렀던 이형준은, 1위에 대한 아쉬움을 머금고 꾸준한 투어 활동을 이어온 끝에, 2위 박효원과 138점의 근소한 차이로 3년 만에 4,662의 포인트로 정상에 올라섰다.

이형준은 2005년 ‘KPGA 대상’ 수상자 허석호(45) 이후 약 13년 만에 우승 없이 대상 포인트 1위를 차지한 선수로 KPGA 코리안 투어에 기록 될 것이다.

또한, 이형준은 2018년 KPGA 코리안투어의 17개 대회에 출전해 전 경기 컷 통과한 유일한 선수이다. 이번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이형준에게는, 다음 시즌 유러피언투어 시드와 보너스 상금 1억 원, 제네시스 차량 1대 그리고, 향후 5년간(2019년~2023년)의 KPGA 코리안투어 시드가 부여된다.

통산 4승이 있는 이형준은 이번 시즌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하며 주어진 유러피안 골프투어 시드가 주어졌지만, “가족과 충분히 상의한 후 결정하겠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형준에게 군대 문제와 가족(아내, 아들)이 생기면서 유럽 진출에 행방을 불 투명하게 하는 요인으로 보인다.

이형준프로 와 아내 홍수빈
이형준프로와 아내 홍수빈 사진=KPGA

이번 마지막 대회 캐디로 나선 아내 홍수빈씨는 경기 직 후 “당신 고생했어요”라고 위로의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월 15일 결혼식을 앞둔 이형준은 “당분간 골프채를 놓고 가족과 즐거운 시작은 보낼 것이다”라고 대상 수상의 소감을 대신했다.

제네시스 상금왕 박상현

이번 시즌 제네시스 상금왕에는 박상현(동아제약)이 790,066,667원으로 생애 첫 상금왕으로 행복한 시즌을 보냈다. KPGA 코리안투어 시즌 3승을 기록한 박성현은 11년 만에 한 시즌 3승의 거둔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이어, 한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최다 상금(7억 원 돌파)의 기록을 보탠 박상현은 3주 전까지 대상 포인트 1위에도 올랐었다. 하지만, 일본 투어 활동으로 시즌 2경기 불참을 예고한 박성현은 결국 이형준에게 대상 포인트 1위 자릴 내주고 말았다.

제네시스 상금왕 박상현프로
제네시스 상금왕 박상현프로

이번 시즌 박상현은 2위 이태희와 상당한 상금 차이를 보이며 압도적 이였다. 443,353,333원의 우승 상금을 벌어들인 이태희와는 약 3억 4천만의 차이가 나며, 366,266,667원의 문도엽이 그 뒤를 이어 3위에 자리했다.

박상현은 2018 시즌 또 다른 기록도 써냈다. 다름 아닌 골프존 덕춘상(최저타수 상)으로 3승의 위력은 최저 타수(69,133타)에서 비롯됨을 보여준 결과인 것 같다.

신인상. 아워홈. 장타상.

한편, 까스텔 바작 명출상(신인상)에는 함정우가 505P트로 400점의 고석완을 105점 차이로, 시즌 우승이 있는 고석완을 앞지르며,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의 주인공이 되었다.

끝으로, 아워홈 그린 적중률 부분의 수상에는 문경준이 75,093%로 1위에 선정됐다. 또한, BTR 장타상은 2017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은 김봉섭이 통산 3번째 장타상을 수상하게 됐다.

사진=유동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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