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전문취재 유동완기자] LPGA 투어 아시안 스윙의 마지막 대회인 블루베이(총상금 210만 달러) 대회 3R 박성현(25. KEB 하나은행)과 김세영(25. 미래에셋)이 공동 3위에 올라서며 우승 행보에 불을 밝혔다.

공동 3위에 오른 박성현 김세영프로
공동 3위에 오른 박성현 김세영프로

9일 중국 하이난성 링수이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GC(파 72.6,675야드)에서 박성현은 3R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치며 5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선두와 5타 차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또한, 빨간 바지의 마법사 김세영은 2R까지 이븐파의 스코어를 써냈다. 하지만, 3R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쳤다. 3R 토털 상당한 온도 차이를 보인 김세영은 박성현과 같은 4언더파 212타를 마크하며, 선두권에서 우승 경쟁에 합류 할 것으로 보인다.

박성현은 전반을 버디 2개 보기 1개로 타수를 잃지 않는 플레이를 펼쳐 보였다. 이어진 후반 결정타를 날린 박성현은 14, 15번 홀 버디에 이어, 17, 18번 홀 쐐기를 박는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LPGA 투어 통산 5승의 기록이 있는 박성현은 시즌 3승으로 지난 달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박성현이 이번 아시아 스윙 마지막 경기 우승으로 승수를 추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뒤질세라 김세영 또한 전반 3, 5번 홀 버디로 산뜻한 출발을 예고했다. 하지만, 후반 10, 11, 12번 홀 파세이브를 지켜냈지만, 13번 홀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또다시 마음은 가다듬은 김세영은 14, 15, 17번 홀 버디를 잡아내며 그녀만의 집중력을 선보였다.

3R 4타를 줄이는 집중력의 김세영은, LPGA 투어 개인 통산 7승의 위력을 써내고 있다. 시즌 손 베리 크릭 클래식 우승을 거둔 김세영이 이번 대회 우승으로 통산 8승에 기록을 써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그 뒤를 재미교포 제니퍼 송이 3언더파 213타로 단독 5위에 올라섰고, 한국의 최운정(볼빅)이 2언더파 214타로 단독 6에 자리하며 FR 우승을 위한 행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한편, 가비 로페즈(멕시코)가 9언더파 207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고, 아리야 주카누간(태국)이 1언더파 71타를 치며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의 스코어로 선전했으나, 2R 선두에서 3R 2위로 밀려나고 말았다.

사진=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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