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에 울려퍼진 가을을 아름다운 멜로디로 물들인 아가페쳄버현악앙상블의 연주회. .

가을의 빗소리에 흠뻑 젖어가는 11월7일 이른 오후. 구수한 커피향이 바쁜 삶을 늦추는 시간, 현악앙상블의 아름답고 서정적인 선율이  안양시 평촌동의 명물이 된 카페CARIS에서, 점심 후 카페를 찾은 사람들에게 유모레스크, 예스터테이, 헝가리언댄스5번 등 우리들의 귀에 익숙한 음악으로 공간과 사람들의 마음을 가득 채웠다.

아가페쳄버앙상블(1st 바이올린 정영희,이현주/2nd 바이올린 양미숙, 권호영/비올라 노순희/첼로 배민주,이정은)
아가페쳄버앙상블
(1st 바이올린 정영희,이현주/2nd 바이올린 양미숙, 권호영/비올라 노순희/첼로 배민주,이정은)

이날 단장 정복순의 해설로 시작되어 약 40분동안 사람들에게 감동의 음악을 선사한 아가페 쳄버앙상블은  2011년4월 각자 음악 활동을 하며 평촌교회와 연이 닿았던 몇 사람이 모여 음악을 통해 사회에 환원하며 그리스도의 문화사역을 전하고자 창단하여 기독교음악과 클래식음악 및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구 발전시켜 대중과 교감하기를 힘쓰는 클래식 전문 연주 단체이다.

다양성을 가진 현 사회의 음악애호가들과 시민들에게 오랜시간 사랑을 주제로 준비하고 연주해온 아가페앙상블의 연주는 메말라가는 각박한 사회를 순화시키는 공기청청기와 같은 역활을 하며 이시대에 꼭 필요한  환경운동가와 같은 음악단체라 할 것이다. 정복순단장은 아직도 찾아가지 못한곳이 많다며 "음악선교를 위해, 정서적인 안정을 위해 다양한 단체와 지역모임에서 초대해주기를 기대하며 음악으로 하나되는 세상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하였다.

가을이 끝나고 겨울이 오는 길모퉁이에서 매년 다양한 기획연주 및 찾아가는 문화 콘서트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아가페쳄버의 감동있고 열정적인 연주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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