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전문취재 유동완기자] KPGA 코리안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골프존·DYB 교육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1R, 호주의 이준석(30)이 1R 4홀을 남기고 4언더파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우승 행보가 시작 된 이준석프로
우승 행보가 시작 된 이준석프로

이준석은 2주 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최종 연장 승부에서 박성국에게 우승을 내주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어지는 대회에서 이준석의 경기력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거센 바람이 부는 날씨를 좋아한다'는 이준석은, 경기 결과로 자신의 속내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준석은 “최종 목표는 우승이다”라고 밝혔다. “시즌 시작 시점에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 TOP10 이 목표였지만, 현재 8위인 순위를 이번 대회 우승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 TOP5 안에 들고 싶다”라고 토로했다.

경기가 중단되는(폭우) 상황 속에서도 4홀을 남겨두고,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이준석은 우승을 향한 결의를 보이고 있다. 2주 전 준우승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이준석의 시즌 마지막 우승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회 첫 째날 1R, 경기가 기상 악화(폭우)로 오전 11시 15분 첫 번째 경기가 중단됐다. 약 2시간 15분 후 경기는 재개 되었지만, 계속 내린 비로 인해 기온이 상당히 떨어졌다. 선수들은 비, 바람, 강 추위와 싸우며 경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오후 4시 45분 기상악화(폭우)로 인해 1R 두번 째 경기 중단 결정이 내려졌다. 총 59명의 선수 중 30명의 선수만이 1R 경기 마치고, 나머지 선수들은 경기는 둘째 날 이어진다.

1R경기를 마치지 못한 29명의 선수들은, 대회 둘째 날인 8일(금) 아침 7시 30분 1R 잔여 경기가 재개된다. 잔여경기 종료 후, 1R 성적에 따라 2R 조 편성 발표될 것이고, 2R 첫 팀 출발시간은 오전 10시 30분이라고 KPGA는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다른 대회와 다른 경기 방식으로 3R를 치루게 된다. 컷 오프 없이 54홀 경기가 진행되며, 당일 라운드 성적을 적용하여 순위가 비슷한 선수들끼리 다음 라운드 조 편성이 이루어진다.

한편, 대상 포인트 1위 자릴 놓고 각축전이 벌어질, 이형준(26. 웰컴 저축은행), 박효원(31. 박승철헤어스투디오), 맹동섭(31. 서산수 골프 앤리조트) 등이 피할 수 없는 마지막 승부를 위해 궂은 결의로 한자리에 섰다.

대상 포인트 삼인 방 왼쪽부터-박효원, 이형준,
대상 포인트 삼인 방 (왼쪽부터) 박효원, 이형준, 맹동섭프로

대상 포인트 1위를 위한 혈전이 예상된 삼 인방은, 8일(목) 오전 10시 20분에 1번 홀에서 1R경기를 시작했다. 비, 바람, 강추위에 맞서 똑같은 상황을 맞이한 선수들의 경기력은 한치의 양보 없는 혈전으로 이어졌다.

1R 경기를 마치지 못한 3명의 선수는 언더파 기록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오버파에 머물고 말았다. 맹동섭 1오버파, 대상 포인트 1위 이형준 3오버파, 마지막으로 지난주 우승을 차지한 박효원은 5오버파의 스코어로 둘째 날(9일) 오전 7/30분 1R 잔여경기를 치르게 된다.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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