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전문취재 유동완기자] 2018시즌 최종 전 ‘ADT캡스 챔피언십 2018’(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 2천만 원)이 오는 11월 9일(금)부터 사흘동안 경기도 여주 페럼 클럽(파72/6,616야드)에서 열린다.

ADT캡스 챔피언십 2018 포스터
ADT캡스 챔피언십 2018 포스터

올해 15주년을 맞으며 총상금액 1억 원을 증액한 ‘ADT캡스 챔피언십’은 2004년 ‘ADT캡스 인비테이셔널’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본 대회는 KLPGA 단일 타이틀 스폰서 대회로는 2번째로 긴 역사를 자랑하는 KLPGA 투어 대회다.

ADT캡스 챔피언십은 15년의 긴 역사 속에서 최나연, 서희경, 신지애 등 수많은 스타들을 배출해 냈으며, 성공적인 스포츠마케팅으로 골프 팬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1회 대회, 당시 아마추어(대원외고 1학년) 자격으로 출전한 최나연이 박세리를 밀어내고 생애 최초 우승을 거두며 돌풍을 일으켰다. 4회 대회는 신지애가 정상에 올랐고, 5, 6회 대회(2008, 9년)는 서희경이 2년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009년 서희경과 유소연 모두 4승을 기록, 우승 포인트까지 간발의 차이로 본 대회로 상금왕, 다승왕, 최저 타수상이 결정되는 상황이었다. 결국 서희경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KLPGA 4관왕에 올랐다.

디팬딩 챔피언 지한솔프로
디팬딩 챔피언 지한솔프로

한편, 생애 첫 승을 거두며 챔피언에 올랐던 지한솔(동부건설)이 디팬딩 챔피언의 자격으로 처음타이틀 방어에 참가하는 대회이다. 지한솔은 최근 자신의 상승세를 어필하며, 타이틀 방어전에 참가해 뜻 깊다며, 심기일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8 시즌 우승이 없는 지한솔은 “대회 2연패를 목표로 시즌을 마감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목표는 타이틀 방어이지만 일단 자신감을 찾는 것이 우선이다.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는 2008년과 2009년에 연속 우승한 서희경이 기록을 써냈다. 서희경 이후 2연패 기록에 도전하는 지한솔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대회 기간 내내 클럽하우스 앞에 ‘머니박스’가 전시되는 독특한 연출로도 주목을 받는다. 대회 전, 우승상금이 든 머니박스를 ADT캡스 대원들이 이를 호송하는 장면을 만들어내 재미를 선사한다.

사진=KLPGA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