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연칼럼] 대학 구조조정과 교육정책에 대한 考察
[고도연칼럼] 대학 구조조정과 교육정책에 대한 考察
  • 고도연 기자
  • 승인 2018.11.0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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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대학 구조조정, 정원감축의 문제만 다룰 것이 아닌, 학생들을 위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비판해볼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사회 곳곳에서 주입식 교육의 피해 사례가 많듯이 ‘양심이 살아있는 올곧은 인재’가 절실하게 필요한 사회이다.
                          전국대학생기자단 단장 고도연

지방대학이라도 양심과 창의성이 살아있는 인재가 양성된다면, 먼 훗날 국가의 위정자로 선택받을 때, 사회나 민주주의가 발전할 것이다.

대학 구조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대학은 그동안 상아탑으로서 역활이기 보다 스펙용도의 자격증 장사에 지나지 않았다.  1등만 만들어 내다가 사회는 창의성이 없는 온실속의 화초밭이 되어버렸다.

교육부는 최근 들어 집중적으로 대학교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급격한 인구 감소와 대학인재의 수요 공급 차원에서 정리를 한 것이다.

그에 따른 대안으로 평생교육 학습을 제시하는 추세이다.정부의 대학 구조조정 칼날에 지방대학이 집중 타격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고,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원감축은 서울은 1%, 전남은 16%로 차이가 났다.

이런 결과를 두고 진단 평가가 지방대에 불리한 구조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광주·전남 교수단체는 세미나에서 "잘못된 진단 평가의 피해를 지방대가 지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세미나에서 발제자로 나선 최현주 순천대 교수는 "지역의 특수성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평가였다"고 말했다. 대학교수들과 교육부의 견해 차이가 심해 의견이 조율되지 않고 있다.

대학은 속 빈 강정처럼 그동안 졸업장 장사를 해왔다. ‘참된 사람’ ‘참된 인재’의 초점이 아니라 대학이라는 철밥통을 지켜왔던 결과다. 최근에는 삶에 자신이 없어 자살하는 청년들이 연간 6천여 명에 달하고 있는 것 또한, 깡통 교육을 해왔던 교육의 허실이라고 생각한다.

現 대학교육이 안타깝다. 최근에 ‘선생은 있어도 스승’은 없고 ‘학생은 있어도 제자는 없다’는 말에 엄청난 공감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생이나 대학의 현실 

우리나라는 대학을 다니는 이유가 취업을 하기 위해서다. 학문을 넓히기 위해 다닌다는 진부한 이야기는 형식상 하는 이야기가 됐고, 현실적으로 취업에 목숨을 걸고 있다.

대학 구조조정 문제에서 이 사안을 끄집어낸 이유는 정원감축의 문제 이전에, 대학 교육정책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학생들을 위한 교육을 하고 있는지가 많이 다뤄져야 할 사안이다.

인터넷에 한번 검색해보기를 바란다. 대학교육에 대해 비판하는 글들은 찾기 힘들다. 교수와 학생이 소통하는 구조를 만들고, 어떤 교육을 받고 싶은지 발전 가능한 이야기를 나누며, 21세기에 맞는 교육이 필요하다. 교수들도 기득권 세력을 지키기 위해서 문을 닫고 있을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과 참된 스승이 될 수 있을지 좋은 안건을 제시해야 한다.

교육의 질에 대해 심도있게 비판을 하는 언론 매체는 찾아보기 힘든 것이 큰 문제다. 단지 교육부와 기득권 세력을 지키기 위해 정원 감축이 되는 것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하고 있다. 속된 말로 “뭐시 중헌지를 알아야 한다.” 현재 4차 산업혁명을 향해 가는데, 가마를 타고 가듯이 느린 신문의 역사만 배우고 있다.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고 학생들을 위한 교육정책이 필요하다. 즉, 교육패러다임의 혁신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대학에서 좋은 교육을 하고 있다면 정원감축 구조조정 사안에 대해서 제자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그동안 진정성이 없는 빈 교육을 해왔던 결과로 본다. 나 또한 참스승을 지키기 위해 목소리를 높였을 것이다. 끼워 맞추기 식 취업률이 아닌 노력하는 만큼 취업률이 나왔다면 말이다.

현재 대학생들이 내는 납부금은 부모의 등골이 휘어가면서 버는 돈이나 아르바이트, 학자금 대출 등으로 내는 것이 대다수다. 그러나 대학은 졸업장만 건네주는 장사에 지나지 않는다. 제자들을 위한 교육정책으로 갈 수 있도록 방향을 선회하고 개선해야 한다.

현재 대학 교육이 고등교육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고 있지 않다. 과목만 수학, 영어에서 전공과목으로 바뀐 것 같다. 개개인을 봐줄 수는 없지만, 창의적인 인재양성을 위해 힘쓰고, 자신의 성향에 맞는 교육, 재능을 살릴 수 있는 교육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학점을 잘 받기 위해서 공부를 열심히 하고 뒤돌아서면 배운 것이 크게 많지 않다고 느껴진다.

실제로 MBC에서 7년간 근무한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선배를 만났다. 대학에서 배운것을 활용한 적이 없었고, 동아리 활동 또한 MBC와 다른 장비를 사용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배웠다고 했다.

현실적으로 명문대 학생들이 유튜브 크리에이터 편집자로 취업을 하는 판국에 지방대에서 신문의 역사만 배우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다.

학생들의 앞길을 막는 교수는 없지만, 해결 실마리를 속 시원히 안겨줄 교수도 없다. 애사심이 없는 오로지 월급만 챙겨가는 사람들은 없어져야 하고, N포 세대에 들어선 제자들을 위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스승이 되도록 앞장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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