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전문취재 유동완기자] 2018 시즌 마지막 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DYB 교육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이 8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안성 골프존 카운티 안성H Lake, Hill 코스(파 70. 6,865야드)에서 열린다.

2005년 ‘반도보라CC 투어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올해 11회째를 맞은 ‘투어 챔피언십’은 2010년까지 컷오프 없이 40명의 선수들이 출전했고, 잠시의 휴식기를 맞으며 2009년, 11년, 12년은 개최되지 않았다.

2013년 대회부터 2017년 대회까지는 컷오프가 진행됐지만, 이번 2018년 대회부터는 다시 컷오프 없이 참가 선수 전원(59명)이 4R 경기를 치루게 된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이형준프로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이형준프로

이번 시즌 KPGA 코리안투어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이형준(26.웰컴 저축은행)과 박효원(31.박승철 헤어 스투디어)의 ‘제네시스 대상’ 1위에 대한 결과일 것으로 보여진다.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에게는 다음 시즌 유러피언투어 시드와 보너스 상금 1억 원, 제네시스 차량 1대 그리고 향후 5년간의 KPGA 코리안투어 시드라는 값진 전리품이 주어지기 때문에 모든 선수들이 ‘제네시스 대상’을 선망하는 이유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 (4,514P) 이형준과 2위 (4,434P) 박효원의 점수는 불과 80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제네시스 대상’의 주인공은 본 대회가 끝나봐야 알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2위 박효원프로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2위 박효원프로

이형준은 지난 4일 종료된 ‘A+라이프 효담 제주오픈 with MTN’에서 박효원과의 연장전에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제네시스 포인트 600포인트를 얻어, 1위였던 박상현(35. 동아제약)을 3위로 밀어내고 이 부문 선두로 올라섰다.

이형준은 “지금 이 순간 꿈꾸는 것은 ‘제네시스 대상’이다. 그만큼 ‘제네시스 대상’에 대한 욕심이 크다”라 얘기했다. 또한, 시즌 ‘첫 승’과 ‘제네시스 대상’ 모두를 품고 싶은 이형준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없다”라고 토로했다.

KPGA 코리안투어 통산 4승 중 2승을 ‘투어 챔피언십’에서 거둔 이형준은, 유독 ‘투어 챔피언십’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그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KPGA 코리안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주인공을 가리는 주사위는 던져졌다. 모든 선수들의 귀감이 될 이번 주 투어 챔피언십대회 '우승과 대상' 두 마리의 토끼를 누가 잡을지 그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유동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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