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원' 11년만에 '첫 우승' 감격의 눈물
'박효원' 11년만에 '첫 우승' 감격의 눈물
  • 스포츠 유동완기자
  • 승인 2018.11.0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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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전문취재 유동완기자] KPGA 코리안투어 시즌 마지막 2번째 대회에서 시즌 준우승만 3번이 있던, 박효원이 코리안투어 11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챔피언 박효원프로
챔피언 박효원프로

11/1(목) 제주 세인트포 G&R 에서 펼쳐진, ‘A+라이프 효담 제주오픈 with MTN(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대회가 4일(일) 최종, 연장승부 끝에 박효원이 파를 기록한 이형준을 버디로 응수하며 챔피언에 올랐다.

연장전에 돌입하기 전 이형준과 박효원은, FR 전반 1타씩을 줄였다. 10번 홀 이형준의 버디에 이어 11번 홀 나란히 보기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박효원의 13번 홀 버디로 두선수는 같은 스코어가 써졌다.

이형준과 박효원은 15, 16번 홀 동시 버디를 기록하는 진가를 보이기도 했다. 18번 홀까지 한치의 양보 없이, 서로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는 집중력을 보이며 9언더파 279타로 연장전에 돌입하게 됐다.

연장 승부는 18번 홀에서 진행되었다. 두 선수의 드라이버샷은 승부에 관건이 되지 않았지만,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성공 시켰다. 이형준의 공은 6.5m의 거리를 남긴 반면, 박효원의 공은 홀 컵(약 3m)에 붙었다.

이형준이 먼저 버디 퍼트를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하고, 파 세이브의 찬스만을 남겨뒀다. 이어진 박효원의 버디 퍼트가 홀컵으로 사라지며 박효원이 우승을 차지했다.

KPGA 코리안투어 대상 포인트 순위가 바뀌었다. 4일(일) 이번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이형준이 4514점으로 1위에 올라섰고, 우승을 차지한 박효원이 4434점으로 2위에 오르게 됐다. 한편, 이번 대회 불참을 알렸던 박상현은 4412점으로 1위에서 3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우승과 동시 대상 포인트 2위로 올라선 박효원은 대상 포인트 1위로 올라선 이형준과 다음 주 남은 한 개의 대회에서 대상포인트 1위에 도전할 발판을 만들었다.

한편, 한 시즌 2명(고석완, 박효원)의 선수를 생애 첫 승으로 기로에 함께 한 KLPGA 여채현프로가 다시 한번 ‘우승 캐디, 우승 제조기’ 란 수식어가 붙게 되었다.

캐디 여채현이 함께 한 우승에는 공통점이 있다. 지난 7월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고석완프로의 우승도 연장 승부였고, 이번 대회 박효원의 우승도 연장전에서 승리를 거둔 것이다.

우연이든, 필연이든 두 선수의 우승에 여채현은 일등 공신으로 보여진다. 선수와 캐디의 호흡을 중요시하기에 더욱더 정확한 전략을 짜 내고, 그 전략에 상응하는 공략을 지켜보는 캐디의 마음이 이번 대회로 다시 한번 더 효과가 큰 걸을 느끼게 해 줬다.

끝으로, 박효원은 “캐디 여채현이 우승을 하기까지 큰 도움이 된 것이 사실이고,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이야기 하며, “캐디 여채현이 내년 시즌 자신과 함께 할 수 있다면 2019년 시즌을 함께 하고 싶다”라고 토로했다.

우승 퍼트 성공 후 기뻐하는 박효원, 여채현
우승 퍼트 성공 후 기뻐하는 박효원, 여채현

사진=유동완기자(제주 세인트포 G&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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