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전문가,시의회 상임위원장 합류 8인체제
현대자동차 광주 합작공장 투자사업 관련논의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2일 광주 북구 광주과학기술진흥원에서 현대자동차 완성차공장 설립을 위한 광주시 투자유치추진단이 첫 회의를 갖고 있다. 이 자리에는 공동의장인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과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본부 의장을 비롯해 이기곤 전 기아차노조 지회장, 백승렬 어고노믹스 대표, 박명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박남언 광주시 일자리경제실장이 참석했다. 2018.11.02 (사진=광주시 제공)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현대자동차 광주 합작공장 투자사업과 관련, 광주시와 노동계, 전문가로 구성된 7인 원탁회의의 노정(勞政) 합의문을 토대로 출범한 광주시 투자유치추진단이 2일 첫 회의를 열고, 현대차로부터 상생의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추진단은 2일 오전 광주 북구 광주과학기술진흥원에서 첫 회의를 열고 투자 협약서안에 관한 법률 검토를 포함해 깊이있는 논의를 진행했고, 신설 법인의 지속가능성 등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는 추진단 공동의장인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과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본부 의장을 비롯해 7인 원탁회의 참여자인 박남언 광주시 일자리경제실장, 이기곤 기아차 전 지회장, 자동차산업·노사관계 전문가인 박명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수석전문위원과 백승렬 어고노믹스 대표가 참석했다.

여기에 원탁회의 의장인 박병규 전 광주시 경제부시장은 2선으로 물러나는 대신 시민대표로 황현택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공익 전문가로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류전철 교수가 새롭게 참여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새롭게 법률 전문가가 참여한 만큼 투자협약안에 관한 심도있는 법적 검토 뿐만 아니라 새로 출범할 법인의 통상문제와 관련된 논의까지도 이뤄졌다.

특히 7000억원의 자본금으로 신설될 합작법인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에 관해서도 참석자들이 여러 의견을 제시해 활발한 토론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병훈 의장은 "추진단에 전문가들이 새롭게 합류하면서 더욱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며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협약 내용과 협상팀의 전략을 보완해 최대한 빨리 본협약이 체결될 수 있도록 속도감있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와 노동계 합의와 추진단 출범에 산파 역할을 맡았던 원탁회의는 지난달 25일 출범한 후 3차례 회의를 갖고 전날 공식 해산됐고, 대(對) 현대차 협상채널은 투자유치추진단으로 공식 전환되게 됐다.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