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산 김남기(鐘山 金南基)’작가의 죽피(竹皮)展

2018 시화마을 금봉미술관 특별 기획전

금봉미술관(한상운 관장)에서는 11월 기획으로 이 지역 문인화가로 활동하면서 대나무 껍질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그 위에 다양한 재료로 그림을 그려 특허를 받은 종산 김남기(鐘山 金南基) 작가 의 竹皮(죽피)展‘을 준비하여 시민들과 이색적인 작품으로 예술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전시는 11월 6일(화)부터 12월 5일(수)까지 30일간 금봉미술관 1층 제 1전시실에서 펼쳐 보이게 된다.

‘종산 김남기(鐘山 金南基)’작가의 죽피(竹皮)展 모음
‘종산 김남기(鐘山 金南基)’작가의 죽피(竹皮)展 모음

김남기 작가는 40여년의 공직생활과 병행하여 주경야독하며 이 지역 연진미술원에서 서예와 수묵담채화 등 붓을 쉬지 않고 실력을 꾸준히 다져왔다. 그 결과 전국내무공무원미술대전 대상수상, 대한민국문인화대전 특선 外 대한민국서예대전 등 다수의 전국공모전에서 수 차례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는 한국미술협회, 한국서예협회, 한국문인화협회 회원이며 광주광역시미술대전, 전라남도미술대전 초대작가 겸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죽피에 서화를 직접 그리게 된 배경은 담양 면앙정자에서 공휴일 및 주말을 이용하여 방문객에게 화선지에 서화작업 및 사군자 체험학습을 실시하면서 우연히 죽피를 접하게 되어 6월부터 3개월간 실험단계를 거친 후 작품을 완성하여 10월15일 특허등록을 마쳤다 한다. 죽피(대나무껍질)는 미끄럽고 주름살이 많으며 앞면 바탕이 어둡고 뒷면은 반짝거려 물감 등이 잘 받지 않아 그림의 재료로 사용하기 어려움이 있는데 그 상황을 극복하고 어렵게 죽피화를 완성해 국내 최초로 특허청의 특허를 취득함에 그 의미가 있다고 하면서, 수묵화를 기본으로 서화작업을 해오면서 평소에 정해진 전통재료에 국한 받지 않고 다양한 혼합재료 등을 자주 사용해왔기 때문에 ‘죽피화’가 가능했다고 한다.

특히 김 작가는 담양군의 대나무박람회축제, 광주남구청의 칠석동고싸움놀이축제, 빛고을나눔장터 外 여러 지역 축제행사에서 수백회의 가훈 써주기 및 사군자시연회를 가진 바 있으며 가훈작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죽피화뿐만 아니라 헌장구피, 나무 등 재료의 다양성 있는 작품을 선보여 그림을 감상하는 관객과 소통하면서 함께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작품은 죽피화 40점, 장구피작품10점, 부채, 시화 등 수묵작품10점 등 총60점이다.

이벤트 행사로 북구거주 다문화가정 20여명이 참여하는 전통문화 체험학습이 금봉미술관 1층 제 1전시실에서 11월 13일 1:30~3:30 진행된다. 무형문화재 제 48-1호 김대석 접선(접는부채) 장인의 부채 만들기 체험과 완성된 부채위에 김남기 작가의 서화로 좌우명 등을 써주는 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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