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2nd KOTID(Koreas Tanz in Deutschland) Tanzfestival

행사 공식 포스터
행사 공식 포스터

독일 최초의 한-독 무용 페스티벌인 ‘제2회 독일 한국 무용 페스티벌 (KOTID, Koreas Tanz in Deutschland)’이 펼쳐진다.

 독일 시간으로 11월 2일과 3일 오후 8시 독일 프랑크푸르트 갈루스씨어터(Gallus Theater)에서 진행되는 KOTID 탄츠페스티벌은 EUCAMP, Beyond total beauty salon, Rolladen, Cafe Sofia, (재) 전문무용수지원센터 후원으로 준비된다.

  출연진으로 포텐아트컴퍼니(Poten Art Company), 김윤정(YJK 댄스프로젝트/ NET Entertainment Artist), 김성훈(NET Entertainment Artist), 양은지(Augsburg Ballett), Ricardo Campos Freire(Pfalztheater Kaiserslautern), 강혜림(Limajuanna), 한예진, 정범석, 강지원, 문호준, 오현수 등 총 11개 단체 및 예술가들이 참여한다. 페스티벌을 준비하는 KOTID 운영위원회는 2017년부터 페스티벌의 지속적인 개최와 독일 내 한국 무용계의 발전과 운영을 위해 설립된 곳으로, 운영위원회 모진희 회장(독일 Eukatanz & Kultur GmbH대표)을 중심으로 부회장 이한나, 부회장 김수연, 이사 원진영, 이사 배정윤, 이사 권윤진Helena(독일 NET Entertainment 대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Eukatanz & Kultur GmbH와 NET Entertainment GmbH가 협력하며 독일에서 공부하고 있는 한국 무용 유학생들이 번역과 스텝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단체와 예술가들은 현재 한국과 독일 내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예술가 들로 구성되어 있다.

  김윤정 이화 여대 대학원 졸업 후 네덜란드 안하임 예술 대학에서 안무 전공의 학위를 받은 김윤정에 의해서 2000년 독일에서 YJK 댄스 프로젝트가 처음 창단 되었다. 프로젝트의 개념으로 작품의 컨셉과 성향에 따라 다양한 국적의 무용수들 과 스텝을 영입하여 작품마다 그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인정 받아 온 작품을 세계 여러 페스티벌에 (러시아 첼라빈스키, 뉴욕 덤보 댄스 페스티벌, 독 일 아헨의 쉬리트 마허 댄스페스티벌, 일본의 댄스 뮤제움, 프랑크푸르트 도 서 박람회전, 쾰른의 국제 라인 강 설치 작가전, 시 댄스페스티벌, 서울 국제 공연 예술제, 독일 빌레펠트 탄츠페스티벌 등) 정식 초청 공연 되었으며 현 지 평론가들로 부터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춤 언어 안에서 명확히 표현 되어 야 할 그녀가 하고 싶은 말을 알고 있는 안무가로 인정받고 있다. YJK댄스 프로젝트는 <울프>, <문워크>, <완벽한 사랑 & 울프>, 총 3작품을NET와 함께 진행하며 한국과 독일에서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한독 안무가로써 이름을 알리고 있다. 예술가 김윤정은 예술에 있어서 더 이상의 새로운 주제는 없다고 이야기 한다. 영원한 주제의 새로운 체험만이 문제가 된다. 그런 의미에서 본 작품 <Interview>는 한 예술가의 인터뷰를 통해 세상이 내포하는 주제들에 대해 <inter>와 <view>의미가 한층 더 해진다. 본 작품 인터뷰를 통해 <나>라는 예술가가 체험하는 상황들은, 현대 사회가 내포하고 있는 영원한 주제를 찾아가는 과정을 작품으로 무대에서 담아낼 예정이다.

  김성훈(Net Entertainment Artist) 한국과 유럽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안무가 겸 무용수이다. 한국과 유럽에서도 잘 알려져 있는Akram Kahn Dance Company와 한 국 현대무용단인 LDP(Laboratory Dance Project)무용단에서의 활동 을 바탕으로 유럽 감성과 한국 감성을 적절히 크로스 오버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블랙 코메디를 이용한 휴머니스트적인 작품들을 지향하며, 세계 곳곳의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인간의 움직임 언어를 탐구하고, 관객들에게는 이해가 쉽고 해학적인 작품들로 다가가고자 한다. 본 페스티벌에서 Smells like teen spirit Nirvana의 대표곡이자 멤버 Kurt cobain이 표현하고자 했던 “순응하는 군중심리와 10대들의 영혼이야기”를 자신의 이야기로 빗대어 표현하고자 한다.

  Ricardo Campos Feire - 양은지팀의 포르투갈 출신의 리카르도 캄포스 프라이레 무용수는 포르투갈 현대 무용단 과 크로아티아 국립극장, 독일 하겐 발레단에서 활동하였고, 올해 2018/19 시즌부터 카이저스라우턴 무용단에서 활동을 시작하였다. 무용단 소속의 무용수 활동 뿐만 아니라, 본인의 안무 작업에도 열정을 보이 는 그는 이번 코티드 페스티발에서 직접 안무한 작품 unavoidable으로 무용 수 양은지와 듀엣을 선보인다. 평소 한국에도 관심이 많은 그는 작년부터 한국에 가서 본인의 안무작들을 가르치고 현대 무용 학생들을 위해 워크샵 강사로 초청되었다.

  1984년생 양은지 발레리나는 선화예중, 예고, 이화여자 대학교를 거쳐, 서울 발레 씨어터에서 할동하였다, 2010년 Ricardo Fernando 단장에 의해 선발되어 하겐 발레단에서 활동하다 2017년부터 아욱스부르크 발 레단에서 Solist로 활동하고 있다. 클래식 기본기가 확실한 그녀는 작고 외소한 체구를 가지고 있지만 그녀만의 풍부한 표현력으로 무대를 압도 한다. 본 페스티벌에서 Unavoidable라는 제목을 통해서 감정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강혜림(Limajuanna) 세종대학교에서 현대무용 석사를 수학한 강혜림은 현재 LIMAJUANNA 대표 이자 Various artist group 의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2014년 독일 프라이부르크 컨택 페스티발에서 즉흥 공연자로 선정되었고 다양한 무용 공연 사업 지원에 선정되어 퀼리티를 인정받은 다양한 작품들 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최근 Lima Creative Studio 설립하여 Art Director 로 활약 중 이며 2018년 JD-KSDF에서 뉴욕대학교 티쉬스쿨 부교수인 PAMELA PIETRO에 의해 ADF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무용수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안무가 강혜림은 한국 전문 무용수 지원 센터 지원을 받아 반사의 연쇄(Chained reflexes)라는 제목으로 불안과 공포라는 감정의 대상이 몸으로부터 어떻게 발현되어 가는지에 관한 주제로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에서 초청된 한국무용 단체인 포텐 아트컴퍼니(Poten art Company) “최석열” 단장은 한국무용을 기반으로 하지만 그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예술 컨텐츠를 해석 및 재구성하여 하나의 새로운 독창적인 예술 작품을 추구한다. 재미있는 대중예술을 지향하며 어렵지 않고 이해하기 쉬운 예술을 하고자 노력하고 춤이라는 언어를 통하여 끊임없이 대중과 적극적인 소통을 하여 포텐 아트 컴퍼니의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 본 페스티벌에서 가인이라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포텐 아트컴퍼니는 봉산탈춤의 한 과장 중 미얄할미 춤을 모티브로 하였다. 미얄할미라는 인물의 성격과 내면을 좀 더 철학적의미로 해석하고 경감과 소무의 해학적 설정을 시대적 배경과 현상을 가미함으로써 그녀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도록 연출하였다. 가인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외면과 내면이 공존하는 현 시대성을 전통 탈춤의 내용을 빌어 보다 현대적이고 세련된 기법으로 재해석 하는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그 외에도 KOTID’s Young choice dancer 한예진의 Movement Silence, 정범석의 H-I-P, 오현수의 더미, 문효준의 뒷모습, 강지원과 정범석의 Light of shit이 공연될 계획이다.

  운영위원회는 다른 예술 장르에 비해 대중성이 부족한 무용 공연을 갈라 형식으로 진행함으로써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고, 내부 심사를 통해 선별된 실력과 매력을 겸비한 무용수들을 보는 재미가 있도록 구성해 무용대중화에 앞장서 온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매회 한국 무용팀을 한국에서 초청하며 한국 무용의 예술성을 독일에서 선보이는 작업들을 해오고 있다. 페스티벌 운영위원회 모진희(EUKATANZ 유카탄츠) 대표는 ”한국과 독일 현역에서 안무가와 무용수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들을 초청하여 20세기 춤의 본고장인 독일에 한국무용계의 위상을 알리고 독일 무용대학과 무용학교에서 수학하고 있는 한국의 젊은 댄서들을 독일 전역에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공연을 연다”고 말하면서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 무용계의 미래를 한 무대에서 모두 만나보실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이번 KOTID 탄츠 페스티벌을 통해서 무용을 한 장르로 제한시키고 않고 조금 더 큰 맥락으로 바라봐 주셨으면 하는 바람을 갖는다. 특히 독일에서 한국 무용수와 안무가들이 긍지를 갖고 활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KOTID 탄츠 페스티벌은 궁극적으로 기존의 보여주기식 페스티벌의 예술에서 한 차원 더 나아가 춤이라는 예술 장르를 통해 미래를 꿈꾸며 독일에 거주하는 다문화적인 무용세대들을 지속적으로 후원하며, 페스티벌에서 모인 수익금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고자 하는 목적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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