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청소년지도자 소통대회 열어, 현장 지도자 단결 의지 표명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 등 청소년계를 대표하는 기관 및 청소년 지도자들이 공동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 청소년지도자 소통대회"가 23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지난 9월 14일,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여성가족부(여가부) 주최로 '2018년 전국청소년지도자대회'가 열린 이후 두달만이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청소년 의제, 특히 청소년 참정권 문제에 대해 청소년 일선 지도자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정치권에 촉구하기 위한 자리로 추진됐다. 그 과정에 청소년 여가부는 사실상 배제됐다. 여가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소통대회와 관련해 사전에 여가부와 협의없이 소통대회가 추진된 것에 대해 불평한 심기를 나타내기도 했다.

주요 청소년계가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 청소년지도자 소통대회"가 23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은 18세 선거참여를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을 지지하고 선거 연령 하양 운동에 동참하는 기관, 단체와 함께 개정안 통과시까지 적극 연대할 것을 결의했다. ⓒ 이제우
주요 청소년계가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 청소년지도자 소통대회"가 23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은 18세 선거참여를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을 지지하고 선거 연령 하양 운동에 동참하는 기관, 단체와 함께 개정안 통과시까지 적극 연대할 것을 결의했다. ⓒ 이제우

주최측은 이번 행사에 대규모 인원이 참석해 청소년계의 세를 과시하려고 기획했다. 초기 계획한 일천명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자발적 결의의 장에 전국에서 400여명의 현장 지도자들이 참가한 것은 드문 성과다. 정치권의 관심을 자발적으로 이끌어 낸 것도 눈에 띄는 성과임에 분명하다.

이 날 행사에 참가한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정치에 대한 불신을 없애고 민주적 시민의식 함양을 위해 청소년 시기부터 정당에 가입해 활동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해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외에도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 고승덕 한국청소년쉼터 협의회 이사장등이 참여해 지지를 표했고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축하 영상을 통해 청소년들의 권리 행사를 위해 함께 하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청소년지도자 400여명도 18세 선거참여를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을 지지하고 선거 연령 하양 운동에 동참하는 기관, 단체와 함께 개정안 통과시까지 적극 연대할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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