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전문취재 유동완기자] 최근 UL INC 제 3회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한 한국 선수 중, 김인경(30.한화), 유소연(28.메디힐)선수의 이번 주 근황이 핫 한 이슈로 떠 오르며, 한국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함께 여서 행복하다는 김인경, 유소연프로
함께 여서 행복하다는 김인경, 유소연프로

지난 주 우승을 차지한 한국팀에 무슨 일이 있는가…? 무슨 연유인지 모르겠지만, 함께 했던 4명의 선수 중, 두 명의 선수는 출전을, 두 명의 선수는 불참을 선택했다.

지난 주에 이어 한국에서 열리고 있는 LPGA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대회가 인천 스카이72 오션코스에서 열리고 있다. 함께 UL INC 대회에서 팀을 꾸렸던 박성현과 전인지는 이번 대회 출전한 반면, 김인경과 유소연의 모습이 보이질 않는다.

궁금증이 시작 됐다. 김인경과 유소연이 한국에 체류하면서도 KEB 하나 대회에 불참은 아이러니 한 상황이라고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있는 것이다.

한편, 10/13일(토) 인터넷 싸이트를 통한 두 선수의 근황이 포착됐다. 김인경과 유소연이, 송도 잭 니콜라우스GC 연습라운드를 하는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에 포스팅하며 궁금증은 더해 만 갔다.

유소연은 언니(김인경)와 “계속해서 함께 있으니 좋다”고 마음을 표현했고, 김인경은 “소연이와 함께 달달한 연습” 이라고 짧막한 글을 남긴 걸 보면 UL 크라운 대회를 통해 서로가 더 친해졌고, 가까운 절친 임을 알린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에서 열린 ‘UL INC’ 대회 이 후, 급격히 한국팀의 선수들에게 국내 팬들의 관심이 집중 되고있다. “왜, 왜 LPGA 대회에 안 나오는 거지? 왜!! ” 라며, 궁금증을 참지 못하는 목소리가 여기, 저기서 쏟아져 나오는 것이다.

먼저, 유소연은 자신의 메니지트를 통해, “ ‘일본 여자오픈’ 과 ‘UL 크라운’ 대회 일정으로 지친 체력을 충전 하기 위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고 전해 왔지만, 진짜 이유는 분명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측에 의하면, 유소연은 작년까지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았으나, 올해 재 계약이 성사되지 않아 개인적으로 불편한 심경이 불참의 요인이라고 보여 지지만, 어디 까지나 표명된 사실은 아니다.

두번 째로 김인경의 불참 내용을 들여다 본다. 먼저, UL INC 대회전 김인경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는 내용을 국내 팬들에게 전한 사실이 있다. 대회를 몇 칠 앞둔 시점에 김인경은 참가 의사를 밝히면서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보이겠다는 말로 UL 크라운 대회 참가여부에 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김인경 또한 작년 조편성에 대한 ‘홀대 논란’이 여론화 됐었다. 2017 김인경은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을 포함 3승의 위력을 보인 명실공히 챔피언이 였다.

대회는 방송조나 흥행 위주의 조 편성이 되며, 나머지 선수들은 랜덤으로 조 편성을 한다. 하지만, 메칸 강(당시 세계랭킹 106위), 킴 카우프만(115위) 선수와의 조편성은 상승세의 메이저 퀸 김인경에게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임을 모두가 우려했다.

본인 김인경의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기분 이였을 것이다. 결국 홀대라는 생각을 떨 칠수 없던 김인경은 1R 경기 후 급체로 인해 병원으로 직행했고, 결국 2R에서 볼 수 없었다.

위 내용이 사실이던, 사실이 아니던, 선수는 많은 대회에 출전이 우승의 기회를 잡는 발판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고, 대회를 운영하는 운영위는 공정성을 잃지 않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UL 트라운 우승을 함께 써낸, 김인경과 유소연는 이번주까지 한국에서 휴식을 취한 뒤, 다음 주 ‘상하이 챔피언십’ 출전을 예고했다.

함께 시간을 보내는 유소연 자매.
함께 시간을 보내는 유소연 자매.

사진=김인경, 유소연(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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