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통산 14승의 장하나. "서른살 전에 20승 고지 탈환 후 시집 갈래요"

[골프 전문취재 유동완기자] 국내 유일의 LPGA투어 대회인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총 상금 200만달러)은 10/11일부터 14일까지 스카이 72 골프 앤 리조트 오션코스에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경기가 펼쳐진다.

시즌 2승의 주역 장하나프로
시즌 2승의 주역 장하나프로

대회 하루전인 10/10일(수) 공식 프로암이 진행되었다. 한국 선수로는 3명만이 프로암에 출전이 허용 되었고, 나머지 9명의 선수는 드라이빙 레인지와 퍼팅 그린에서 최종 컨디션을 체크하기에 바쁜 모습이다.

그중, 장하나(26.비씨카드)선수와 단독 인터뷰에 성공했다.

먼저, 시즌 2승이 있는 장하나는 "LPGA 투어를 뛰었던 선수인 만큼 이번 대회는 함께 LPGA투어 생활을 함께한 선수들을 만나다 보니 감회가 새롭다" 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장하나선수 인터뷰-

올 시즌 2승이 후 상위권 진입이 별로 없다. 이유라면

특별한 이유보다 솔직히 샷이 잘 안되었다. 최근 샷 감이 좋아지고 있는 상태여서 좋아지는 감이 계속 이어지길 바래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을 기대하고 있음직 한데

네 올해 우승도 하고싶고 한데 욕심 내지 않고 경기에 임하는게 목표입니다.

작년과 비교해 올해 몸 상태나 컨디션은 어떤가

작년 LPGA 에서 국내 무대로 복귀하느라 정신 없고 그러다 보니까 집중이 많이 않 됐던 거 같아요. 하지만, 그런 걸 기회 삼아서 좀 더 좋은 성적 내야겠어요.

대회장에 들어 섰을 때 작년과 올해 코스 분위기가 달라졌는지

벌써 하나은행 대회를 5~6년째 치고 있기 때문에 계속 코스에는 여유로워 지고있다. 매년 똑 같은 코스 셋팅이 자신감을 불어 넣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같은 샷으로 새로운 다르게 공략하고 있다. 연륜이 쌓이다 보니 올해는 더 여유롭게 공략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번 코스, 대회전에 몇 번 정도 연습라운드 했는지

네. 월요일에 9홀 쳤고요. 화요일에 18홀 총 27홀 돌았어요, 그리고 오늘은 퍼트 위주로 연습 중입니다.

최근 (LPGA 의류) CF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데,(웃음) 이번 대회에 분위기 이어가나

미국 시합 다 포기하고 한국 시합만 뛰고 있잖아요? 이번 LPGA 대회로 전환점이 될 거 같다. 오랜만에 LPGA 활동했던 선수들 만나니 기분이 많이 좋아졌고, (웃음) 이번주를 통해서 새로운 전환점이 되지 않을까 기대감이 굉장히 큽니다.

이번 대회 어떤 걸 잃지 않으면 상위권 진입이 가능하다 생각하나

샷이 안되다 보니 나 자신의 믿음이 부족해졌다. 믿음을 많이 갖고 자연(코스바람)을 이기려 덤비지 않고 자연의 순리대로 한다면 좋은 성적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장하나프로 우승에 목말라 있다. 우승을 기다리며 응원하는 팬들에게 한마디

이제 시합이 5개 밖에 안 남아있어요. 그 중 우승하면 좋겠지만, 저로 써는 우승보다 꾸준한 선수가 되고 싶어서 남은 시합 부상없이 열심히 하고 싶구요. 우승하면 좋겠지만 장하나답게 멋있게 마무리해야 될 거 같아요.

끝으로, 결혼을 한다며(웃음) 몇 승을 하고 난 뒤 결혼 하고 싶은지(웃음)
네(웃음) 저는 딱 20승 목표.(국, 내외 14승 기록)그게 서른 전이였으면 좋겠죠(웃음)

(웃음)아무튼 장하나선수 파이팅. . .

네 감사합니다(웃음)

장하나프로 드라이브 티샷 스윙
장하나프로 드라이브 티샷 스윙

사진=유동완기자(인천 스카이72 오션코스)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