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을 바탕으로 소신 있고 책임 있게 임무를 수행하겠다.
“봉사와 의무를 다하는 감동적인 의회를 만들 터”
대전시 대덕구의회는 지난 7월 5일 임시회를 열고 제8대 전반기 의장에 서미경 의원(더불어민주당, 52), 부의장에 김수연 의원(자유한국당, 47)을 각각 선출했다.
이번 선거는 대덕구의회 회의규칙에 따라 지난 7월 4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아 의장 후보로 서미경 의원, 부의장 후보로 김수연 의원이 단일 입후보해 무기명 투표에 의거 당선됐다.
서미경 의장은 "지난 두 번의 구의원 활동과 현장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던 경험을 바탕으로 소신 있고 책임 있게 임무를 수행하겠다."라며 "대덕구민의 대변자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임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충청포스트 정다은 편집장이 제8대 대덕구의회 서미경 의장으로부터 앞으로 펼칠 의정활동에 대해 들어봤다.
-제8대 대전 대덕구의회 의장에 선출되셨습니다. 소감은?
▶먼저 부족한 제가 구민 여러분과 동료 의원들의 사랑에 힘입어 전반기 대덕구의회 의장으로 당선되어 늦게나마 고마운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대덕구의회 제7대 의회에서 위원장 등을 맡아 열심히 의정활동을 해왔습니다. 저는 그간 쌓은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구의회가 생산적이며 개방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제8대 의회 운영 방향 및 의장으로서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여성의장으로서 섬세함과 부드러움을 살려 저는 첫째, 경청하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구민들의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고 의정에 반영하겠습니다. 둘째, 화합하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구민들께서 다양한 채널로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민주적이고 생산적인 의회가 되겠습니다. 이를 위해 집행부와 함께 협력해 주민의 가치를 가장 소중히 여기는 의회를 만들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연구하고 실천하는 창의적인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지방화 시대에 발맞춰 의원의 역량 강화와 전문성 제고를 위해 각종 세미나를 개최하고 조례를 제정하는 등 늘 공부하고 연구하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넷째, 봉사와 의무를 다하는 감동적인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우리 의회가 구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주어진 책무를 다해 구민들의 귀감이 되고, 구민의 마음을 울리는 진정한 봉사를 실천하여 구민들 가까이 다가가는 감동의 정을 실현하겠습니다. 다섯째, 집행부에 대한 적절한 견제로 균형을 맞춰 구정이 올바르고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의회 본연의 행정 감시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주민과 집행부 갈등 속에서 빚어지는 현안사항에 대해서 조정자로서의 역할과 함께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이며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흔히 지방의회를 주민 대의기관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 지방의회는 주민의 대표로 선출된 의원들이 모여 자치단체의 정책을 심의하고 의결해 최종적으로 우리 구가 나아갈 방향을 결정하는 기관입니다. 지방의회는 우리 지역의 상황에 알맞게 조례를 만들거나 고치고, 지역 살림살이에 필요한 예산을 심의하고 확정합니다.
또한, 지방의회는 집행기관이 적법하고 합리적인 행정을 집행하고 있는가를 감시하고 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구청장과 같은 정당 소속으로 집행부 감시·견제 기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저는 지난 6.13 지방선거를 통해 변화를 원하는 구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박정현 구청장님과 함께 그러한 변화를 선도해 나아가야겠습니다만, 의회의 본연의 역할 수행에도 한 치의 흔들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의회가 집행기관이 적법하고 합리적으로 행정을 집행하고 있는가를 감시하고 잘못된 것은 시정을 요구하는 것은 의회의 엄정한 책무입니다.
구민들께서 혹여나 의회의 견제 기능이 약화될까 우려하시지 않도록 의회의 권한을 강화하고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의, 구정질문을 통해 구정을 꼼꼼하고 날카롭게 감시하고 견제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구의원은 구민들의 의사를 충실히 대변함으로써 구민들에게 신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민들이 바라는 바가 무엇인지 읽어내고 불편한 부분을 해결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우리 대덕구민들도 대덕구의회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하여 항상 좋은 의견과 따뜻한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따끔한 충고 또한 겸허히 받아드리겠습니다. 또한 ‘살기 좋은 대덕’, ‘대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는 대덕’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