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총 79번째 출전만에 우승컵 들어 올린 '김아림' 파이팅이 넘치다.

[골프 전문취재 유동완기자] KLPGA 드라이브 비 거리(259,89야드)순위 1위에 ‘김아림(SBI저축은행)’이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에 대회 생애 첫 승을 신고하며, 그녀의 시대를 알려왔다.

챔피언에 오른 김아림프로
챔피언에 오른 김아림프로

경기도 용인 소재 88CC 에서 21일부터 23일 까지 열린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2억원)대회, KLPGA 투어 ‘79번째’ 출전만에 김아림은 특위에 배짱을 앞 세우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아림은 1R 4언더파 공동 3위, 2R 6언더파 공동 2위를 기록하며, 우승을 향한 행보가 시작 되었다. FR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이며, 67타를 써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2위 이정은6(대방건설)에게 2차의 스코어로 우승을 차지했다.

장타를 이용한 플레이로 유명세를 탔던 김아림은 지난 5월, ‘2018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2위를 기록했고, 한주 후 ‘제6회 E1 채리티 오픈’ 에서도 2위를 차지한 김아림은 2주연속 우승을 눈 앞에서 놓쳤다.

두산 매치플레이 최종 FR에서 박인비와 결승전에서 승부를 펼친 김아림은, 1DN의 성적으로 한 홀을 패 하며, 박인비에게 우승컵을 내 주었지만, 김아림을 세상에 알리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당시 김아림은, 세계랭킹 1위 ‘박인비’를 상대로 한치도 뒤지지않는 플레이를 펼쳤고, 거침없는 경기력으로 박인비를 긴장 시키며 홀 매치를 이어 갔기 때문이다.

씩씩함이 아이콘인 김아림은 생애 첫 승을 거두고 기뻐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29번의 대회 참가 기록은 평탄치 않았다. 컷 탈락이 10번 있었던 김아림은 ‘제 자신과의 싸움이다” 라며 늘 웃음으로 대회장을 일관했다.

한편, 이번 대회 최고의 관전 포인트였던 신지애, 박성현은 상위권 진입에 실패하며 대회를 마쳤다. 2오버파로 FR를 맞이했던 신지애는 2타를 줄이며 이븐파로 공동 37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은 2오버파의 기록으로 마지막 날 경기를 이어갔다. FR 부진함을 조금이나마 만회한 박성현은, 5타를 줄이며 3언더파로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좋아하는 김아림프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좋아하는 김아림프로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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