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통산 79승 '타이거 우즈' 80승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보인다.

[골프 전문취재 유동완기자] ‘타이거 우즈’가 5년만에 전성기에 보였던 경기력를 맘껏 선 보였다. 12언더파로 2위그룹과 3타차의 스코어를 써낸 우즈는, 물오른 샷 감과 퍼트를 선보이며 우승 고지에 올라서고 있다.

3R 단독 선두 '타이거 우즈' 환하게 웃고 있다.
3R 단독 선두 '타이거 우즈' 환하게 웃고 있다.

타이거 우즈는 PGA투어 페덱스컵 PO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3R 단독 선두로 5년만에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보고도 믿기지 않는 우즈의 경기, 동반 플레이어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마져, 우즈에게 '파이팅' 을 보이며 경기를 펼쳐갔다.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GC에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PGA 투어 개인 통산 80승 고지에 95%이상 올라선 우즈는, 이제 우승까지 한발 자욱 남아있다.

부활에 성공은 ‘타이거 우즈’는 플레이가 모든 걸 증명해 줬다. 우즈는 신중했고, 과감했다. 부상으로 외로운 시간을 보낸 우즈는 모든 게 멈추며 주춤 했지만, 쓰러지지 않고 우뚝 일어 서며 ‘골프황제’의 귀환을 알리고 있다.

3R 우즈는, 주저하지 않고 자신의 샷을 믿었다. 전반 페어웨이도 90%이상 지켜냈다. 드라이브, 아이언, 퍼트, 뭐 하나 흠잡을 것 없는 경기력으로, 우즈가 가지고 있는 통산 79승 기록에 승수를 추가 할 것으로 보인다.

1번홀을 출발한 우즈는 시작부터 버디로 3R를 장식했다. 1홀 버디에 이어, 3, 4, 5, 6, 7,번 까지 버디 6개를 잡아냈다. 7번홀(파4)은 위기였으나, 우즈는 해 냈다. 티 샷이 벙커로 빠진 우즈는 두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며, 버디를 추가한 것이다.

한번의 위기를 잘 넘긴 우즈는, 전반 마지막 9번홀(파3)에서 첫 보기를 기록했다. 티 샷이 좌측 그린 주변에 떨어졌다. 두번째 쇼트게임으로 홀 컵 3m에 붙인 우즈는, 결국 파 퍼트를 성공 시키지 못하고 보기로 한 타를 잃으며 후반에 돌입하게 되었다.

이어진 후반 12번홀, 또 다시 버디를 추가한 우즈는 13, 14, 15번 파세이브에 성공한다. 하지만, 16번홀 또 다시 보기를 기록하지만, 17, 18번 파로 막으며 경기를 마쳤다. 3R합계 12언더파 198타로 3일 연속 선두에 오른 ‘타이거 우즈’는 리더보드 맨 위 상단에 자신의 건재함을 표시했다.

이로써, 우즈는 페덱스컵 20위에서 18계단을 올라선, 예상순위 2위로 점프하며 경위로운 기록을 써냈다. 3R 함께 경기를 펼친 ‘로즈’가 현제, 페덱스컵 1위에 자리하고 있다.

우즈의 뒤를 이어 2위 그룹에 함께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3R 9언더파 201타로 우즈와 FR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되었다. '로리'와 '우즈'는 FR 한 조에서 경기를 펼친다고 PGA는 발표했다.

FR 한조를 이룬 로리 맥길로이 . 타이거 우즈
FR 한조를 이룬 로리 맥길로이 . 타이거 우즈

한편, 우즈의 ‘플레이오프 우승’ 키를 쥐고 있는 ‘저스틴 로즈’(하위로 순위가 떨어질 경우)는 3R 우즈의 선전에도 위축되지 않고, 자신의 경기를 펼쳐내며 갤러리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또한, 로즈는 경기 후 ‘우즈’ 에게 진심이 느껴지는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우즈가 보여준 3R 경기는, '현지 이스트레이크GC에서 터져 나온 갤러리들의 함성이 전세계에 전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고, TV를 통해 밤 잠을 설치며 경기를 지켜본 골프 팬들에게 크나 큰 행복을 전달한 셈이다.

3R 타이거 우즈 스코어
3R '타이거 우즈' 스코어

사진=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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