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는 건재하다. 부활에 성공했다. 이제 시작이다.

[골프 전문취재 유동완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PO 4차전 ‘투어 챔피언십’ 2R 또 다시 '공동 선두' 에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 골프팬 들을 흥분 시키기 충분한 경기를 보이며, 통산 80승 고지를 향해 순항중이다.

투어 챔피언십 2R 환하게 웃고 있는 '타이거 우즈'
투어 챔피언십 2R 환하게 웃고 있는 '타이거 우즈'

우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 이스트 레이크GC에서 열린 ‘투어 챔피언십’ 2R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며, 68타를 기록했다.

환호하는 갤러리들의 응원속에 우즈의 경기력은 온도 차이를 보이긴 했지만, 크게 흔들리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2R 타를 줄인 우즈는 중간합계 7언더파 133타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선두로 리더보드 상단을 수 놓았다.

2R 직 후, 페덱스컵 예상 순위가 바뀌었다. 우즈가 20위에서 18계단 뛰어 오른 2위에 등극했고, ‘로즈’ 또한, 페덱스컵 예상순위 1위로 올라 서며, 순위 변동을 자축했다.

2R 2타를 줄이며, 5언더파 단독 3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도 순위가 7계단 뛰어 오른 10위에 마크했다. 4언더파 공동 4위에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순위 변동 없이 5위 자릴 지키고 있다.

1R 공동 선두로 나서며 우즈와 2R 한 팀을 이루며 경기를 이어간 ‘리키 파울러’(미국)는 2타를 잃으며 공동 8위로 순위가 밀려났지만, 페덱스컵 예상 순위는 5계단 상승한 18위이다.

경기 후 우즈는 “아직 절반 밖에 지나지 않았다. 컨디션을 차분히 유지해야 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내일 저스틴 로즈와의 동반 라운드는 재미있을 것이다. 로즈와는 매우 오랫동안 함께 경기를 해 온 좋은 친구 사이다. 내일 좋은 시간을 같이 보낼 것이다”고 오늘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공동 선두에 자리한 ‘로즈’도 속내를 털어 놓았다. “타이거는 현재 완벽히 회복한 것 같고,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 관중들은 타이거의 최고의 샷을 보는 것을 즐길 것이고, 나 또한 그와 플레이 할 수 있는 것이 즐겁다. 그리고 내일 내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전해왔다.

사진=Sam Green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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