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R 공동 선두로 나선 우즈와 파울러가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나란히 했다.

[골프 전문취재 유동완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페덱스컵 20위의 순위로 PGA PO 4차전인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75달러)에 출전해, 1R '리키 파울러'(미국)와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18번홀 이글 퍼트 성공 후 포효하는 '타이거 우즈'
18번홀 이글 퍼트 성공 후 포효하는 '타이거 우즈'

우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 이스트 레이크GC(파70/7,385야드)에서 열린 1R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마크했다.

우즈의 18번홀 이글을 기록한 것은 길조라고 본다. 그리고 우즈는 악동이다. 부활에 성공한 우즈가 우승권에서 멀어진 듯 보여지지만, 우즈는 PO 3차전까지 긴장을 놓치 못하게 애간장을 태운다.

타이거 우즈가 기록한 이글은 롱 퍼트였다. 28피트 퍼트가 들어 가는 순간 이스트 레이크 코스의 18번 홀에 운집한 많은 팬들이 그날 가장 큰 환호와 탄성이 터져 나왔다.

투어 챔피언십 1R 우즈는 1번홀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5, 6번홀 바운스백 하며 연속 버디를 기록하게 된다. 12, 14번홀 버디를 추가한 우즈가 18번홀 이글을 잡아내며, 행운의 길조를 등에 지고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우즈는 “오늘 라운드는 2주전 BMW 챔피언십에서 62타를 기록했을 때 보다 더 내용이 좋았다.”고 경기 후 소감을 전하며, “최종 목표는 우승이다” 라고 덧 붙였다.

이어, “최근 몇 달 간은 정말 최고였다. 많은 팬들이 나에게 굉장한 지지와 성원을 해 주었다. 이렇게 팬들이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오고, 응원을 해주는 것에 감사한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세계 1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게리 우드랜드(미국)가 1타 차 공동 2위를 기록했다. 3언더파 공동 3위에 저스틴 토마스, 토니 피나우(이하 미국),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3명이 함께 하고있다.

또한, 현재 페덱스컵1위 ‘브라이슨 디섐보’는 71타 1오버파로 공동 21위로 부진했다. 현재 상태로 경기가 끝나면, 1천만 달러 보너스 확보에 적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한편, 옆구리 부상으로 PO두 대회를 불참했던 ‘리키 파울러’는 BMW 챔피언십에서 성공적으로 복귀를 하였고, 오늘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기록하며 타이거 우즈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파울러’는 “나의 궁극적인 목표는 투어 챔피언십뿐만 아니라, 라이더 컵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나가는 것이었다. 현재 몸 상태는 좋고, 경기도 잘 하고 있다. 파리에서의 시합이 매우 기대 된다.

내일 우즈와 같이 경기해서 좋다. 같이 경기를 잘 풀어 가면 좋겠다. 단 내가 우즈 보다 좋은 성적을 기록하면 좋겠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재미교포 케빈 나(나상욱)은 2오버파 72타를 기록하며, 페트릭 리드(미국), 마스야마 히데키(일본) 공동 25위에 함께했다.

투어 챔피언십 1R 공동 선두 '타이거 우즈'
투어 챔피언십 1R 공동 선두 '타이거 우즈'
투어 챔피언십 1R 공동 선두 '리키 파울러'
투어 챔피언십 1R 공동 선두 '리키 파울러'

사진=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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