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전문취재 유동완기자] 국내 최초의 프로암 정규 대회인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대회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대회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대회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과 유명인사들의 필드 위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본 대회는 20일(목)부터 23일(일)까지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솔라고CC(파71. 7,235야드)에서 펼쳐진다.

1~2R는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이 플레이를 펼쳐지며, 매칭스코어카드 방식으로 3~4라운드에 진출한 60명의 선수들이 연예인, 스포츠 스타 및 오피니언 리더로 구성된 셀러브리티와 2인 1조로 팀을 이뤄 경기하게 된다.

본 대회 출전 선수들의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결과로 우승자가 가려지며, 3, 4라운드 선수 1명과 셀러브리티 1명으로 구성된 각 조의 성적을 팀 베스트 스코어(포볼) 방식으로 산정해 우승 팀도 가려낸다.

이번 대회는 새로운 경기 방식으로 재미를 더한다. 프로 선수가 수령한 상금 일부 및 우승팀 상금과 선수, 셀러브리티의 애장품 경매 수익금 전액을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첫날, 1 R (3시 기준)공동선두에 이름을 올린 ‘제네시스 챔피언’ 이태희(OK저축은행)가 보기 없는 플레이를 선 보이고 있다. 1번홀을 출발한 이태희는 이글 1개, 버디 4개로6언더파로 전반을 화려하게 수 놓았다.

후반, 파 세이브를 이어가고 있는 이태희는 10월 ‘더 CJ 컵’ 출전을 앞두고 이번 대회 상위권 성적에 이어, 우승까지 거둔 후, 제주도 비행기를 탄다면 한결 가벼운 발걸음이 될 것으로 전망해 본다.

한편, 19일 10번홀(파4. 421야드)에서는 통산 4승의 ‘이슈 메이커’ 허인회(31.스릭슨)와 ‘불곰’ 이승택(23.동아회원권그룹)등 ‘코리안 특급’ 박찬호, 1996년 ‘제26회 애틀랜타 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김민수’가 참여해 호쾌한 장타 대결을 벌였다.

선수들과 셀러브리티 간 팀 대결로 펼쳐진 본 대결에서 선수들은 3번, 셀러브리티는 4번의 샷 기회가 주어졌고, 각 팀에서 가장 기록이 좋은 이승택과 박찬호가 결승에서 맞 붙었다.

단 한 번의 샷으로 승부를 가린 결승전에서 ‘박찬호’는 331야드를 적어내며 우승을 차지했고 ‘이승택’은 315야드로 준우승을 거뒀다.

㈜휴온스글로벌의 윤성태 부회장은 “새로운 대회를 국내 골프 팬분들께 선보이게 됐는데 첫 시도인 만큼 설레기도 하고 기대도 많이 된다” 고 전했다.

또한, “이번 대회는 국내 투어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보통의 경기 방식에서 벗어나 국내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 한다”며 대회 의미를 다졌다.

사진=유동완기자(충남 태안 솔라고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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