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전문취재 유동완기자] 제34회 신한동해오픈 대회 1R가 인천 베어즈메스트 청라GC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 한국 KPGA ‘보고싶은 얼굴’에 오른 ‘최호성’(MEGA)이 팬들에게 얼굴을 선 보였다.

'최호성'이 1R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에 자리했다.
'최호성'이 1R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에 자리했다.

1R 최호성은 이글 1개, 버디 6개, 더블 보기 1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4개월만에 찾은 한국 무대에서 기염을 토했다.

지난 6월 ‘코오롱 한국오픈 대회’ 일약 대스타에 오른 ‘낚시스윙’ 의 주인공 최호성선수가 이번 대회, 신한금융그룹에 초청을 받아 대회에 참가했다.

최호성은 아직도 본인의 인기에 실감을 못 하겠고, 너무나 감사하다는 얘기를 연신 쏟아냈다. “많은 분들의 사랑이 꿈만 같고, 그에 보답하고자 더욱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고 밝혔다.

4개월만에 한국에 돌아온 최호성선수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최호성 인터뷰-

오늘 1R 경기 소감 부탁합니다.

전반 적으로 문안한 1R였는데, ‘8번홀 더블보기 상황만 제외하면’ (웃음) 10번홀(파4)부터 출발을 했는데 첫 홀부터 보기를 범했다. 어려운 코스라고 느꼈고 파를 지키는 플레이를 했다.

오늘은 트레이드 마크인 ‘낚시꾼 스윙’을 별로 볼 수 없었는데,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

특별한 이유는 없다. 그래도 거리가 긴 홀에서는 ‘낚시꾼 스윙’을 했다. 동반 플레이를 한 박상현, 스콧 빈센트(26.짐바브웨)의 스윙 자세가 너무 좋아 위축되기도 했는데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다. (웃음)

낚시 스윙으로 제 2의 인생을 사는 것 같다.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그런데 신기한 점은 연습을 할 때는 ‘낚시꾼 스윙’이 나오지 않고, 대회 중 홀 특성 그리고 상황에 맞는 다양한 구질을 만들려고 하다 보니 이런 스윙이 나오는 것 같다.

‘코오롱 제61회 한국오픈’, ‘제61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낚시꾼 스윙’으로 세계적인 지명도를 얻었다. 그리고 약 4달 정도가 지났는데. 본인에게 어떤 변화가 있나

일단 국내는 물론, 일본 방송, 신문, 잡지, 등 인터뷰가 꽉 차 있다. 대회가 끝나고 일본으로 가면 인터뷰 일정이 꽤 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내 역할은 참가하는 대회마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 추전선수로 갑자기 왔는데

‘신한 그룹’ 초청해 주신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영광스럽다. 갑작스런 초청에 다소 놀랐지만, 흥쾌히 출전을 결정했다.

자에 로고가 보인다. 스폰서 인가

아~ 모자 로고는 일본에서 후원을 받는 업체의 로고(메가)를 새겨 쓰고 출전중이다

이번 시즌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먼저 부상없이 꾸준히 활동하는 선수가 되고 싶고, 가장으로 아빠로 최선의 모습을 보이고 싶다. 응원을 아끼지 않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남은 시즌 목표가 있다면

일단 우승을 하고 싶다. 한국이든 일본이든 참가할 수 있는 대회에서는 우승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일본투어의 마지막 대회인 ‘JT CUP’에도 출전하고 싶고, ‘JT CUP’에는 상금랭킹 30위까지만 나갈 수 있는데 현재 33위에 자리해 있다. 그리고 건강하고 부상없이 시즌을 마치고 싶다.

이상-최호성선수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아이고-감사합니다(웃음)

'최호성'선수의 낚시 스윙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았다.
'최호성'선수의 낚시 스윙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았다.

사진=유동완기자(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G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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