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청 퇴직 과장, 부하 여직원 상습 성추행 시끌시끌
고흥군청 퇴직 과장, 부하 여직원 상습 성추행 시끌시끌
  • 고성중 기자
  • 승인 2018.09.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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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와 전언에서 061-830-53.. 여직원이 “사실이 맞습니다"
사건 당시 감사실 자체감사 미흡 J씨 공로연수 6개월 마쳐 현재 인권위원회 진정
고흥군청 퇴직 과장, 부하 여직원 상습 성추행 파장
고흥군청 퇴직 과장, 부하 여직원 상습 성추행 파장

전남 고흥군 전직 간부 공무원이 결혼을 앞둔 부하 여직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고흥에서 전시회를 열면서 무성한 뒷말을 낳고 있다.

고흥군 전직 간부공무원 J 모(60) 씨는 지난 1일~30일까지 고흥군 금산면에 소재한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면서 뻔뻔한 변명으로 일관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한 매체가 보도했다.

고흥판 최초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사건 의혹이라는 지적을 받으며 6개월 공로연수를 마치고 말썽이 일어난지 9개월 만에 고흥에서 갖는 전시회가 정서상 문제가 있지 않으냐는 한 매체의 질문에 J씨는 "왜 문제가 되느냐"며 "제가 전시회 하면 안 되느냐"며 반성의 기미는 전혀 없었다.

J 씨는 "여직원한테 진짜 확인을 하고 지난번 기사를 썼느냐"고 따지며 "성추행 의혹이라고 했는데 본인한테 확인했느냐, 확인도 하지 않고 기사를 쓴 것 아니냐"며 떳떳하다는 듯 변명을 늘어놓으며, 사건 당시 감사실 조사 사실 자체를 숨겼다고 이매체는 보도했다.

이같은 J씨의 뻔뻔스러운 변명에 대해 피해 여직원 K모(27)씨는 "당시 결재를 받으러 가면 안아달라. 팔과 어깨 등을 쓰다듬는 등 껴안는 것은 보통이었다"며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근무하면서 1주일에 2~3번 결재를 받으며 그동안 당해온 수치심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치를 떨었다.

여직원은 "J씨의 이 같은 성추행은 처음이 아니었다"고 분노하면서 "그동안 성추행을 당하고도 수치심과 프라이버시 등의 문제로 아무한테도 알리지도 못하고 숨겨왔다"며 눈물을 흘렸다.

더구나 "J씨가 결혼을 앞둔 사실까지도 알고 있으면서 그러한 짓을 해왔다"며 "사건이 일어난 날(12월 20일)은 이마에 키스를 하는 등 성추행 강도가 심했다. 어쩔수 없이 약혼자에게 이런 사실을 털어 놓게 됐다"고 밝혔다.

여직원의 이런 소식을 들은 약혼자는 고흥군청 별관 사무실을 찾아가 J 씨에게 "나와 평생을 함께할 사람에게 이런 짓을 했느냐"고 흥분된 목소리로 항의에 이르면서 군청 내부에 알려지면서 사건의 전말이 밝혀졌다.

문제가 심각해지자 J 씨는 이날 저녁 8시경 부하 계장 2명과 함께 여직원 약혼자와 예비 시아버지 사무실(나로도)을 찾아가 무릎을 꿇고 사과까지 했다는 것.

특히 J씨가 무릎을 꿇고 사과하는 장면은 여직원 약혼자 사무실 CCTV에 고스란히 찍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흥군청 퇴직 과장, 부하 여직원 상습 성추행 시끌시끌
고흥군청 퇴직 과장, 부하 여직원 상습 성추행 시끌시끌

사건이 일어난 2017년 12월 20일 이후 J 씨는 사무실 짐을 챙기고 2018년 1월 1일부로 공로연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고흥군청 감사실이 여직원 성추행 주장 관련 감사를 허술하게 했다는 비난을 받는 가운데 사법당국의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다.

감사 당시 여직원은 J 씨에 대해 처벌 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고흥군 감사는 양쪽 주장이 팽팽하다는 이유를 들어 눈물로 억울함을 호소하는 여직원 의견을 무시하면서 피해자 인권을 도외시했다는 지적이다.

한편 J씨의 성추행 의혹 사건은 국가인권위원회에 정식 진정이 된 가운데 여직원 남편과 시아버지 측에서 전시회 즉각 증단과 함께 정식 고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혀 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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