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공공도서관과 함께 공동추진, 8월중 개관
365일 무휴 자판기형 ‘도서 자동대출서비스’ 제공

담양농협이 담양공공도서관과 함께 농협 하나로마트 내에 365일 언제나 도서를 자동 대출할 수 있는 ‘스마트도서관’을 개설하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담양농협(조합장 박이환)에 따르면, 농협이 운영중인 하나로마트 내에 문화공간을 마련하고 담양공공도서관(관장 김종성)이 관내 다중이용시설에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스마트 도서관을 8월중 공동 설치하기로 했다.

담양농협 하나로마트에 개설하는 스마트도서관은 담양공공도서관이 관내 각 공공기관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사전 유동인구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많은 주민들이 하나로마트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돼 이곳에 스마트도서관 개설을 추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도서관은 도서관 방문 없이 유동인구가 많은 버스터미널, 공공기관, 대형마트 등에 자판기 형태의 무인자동화 장비를 설치해 365일 무휴 도서를 대출·반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자판기 형태의 스마트도서관에는 5단 서가에 최소 200권에서 최대 1,000권까지 인기도서나 신간도서, 베스트셀러, 필독도서 등을 구비하고 완전자동화된 도서대출 및 반납기능을 탑재함으로써 누구나 쉽게 책을 빌릴 수 있다.

담양공공도서관은 21세기 정보화시대에 부응하는 미래 지향적인 유비쿼터스 도서관을 대비한 지식기반 인프라 구축을 위해 이같은 시스템의 생활밀찰형 ‘스마트 도서관’ 사업을 적극 모색하고 있으며, 그 첫 사업으로 담양농협과 함께 하나로마트에 24시간 예약대출반납 및 자율대출반납이 가능한 자판기형 자동화 도서대출시스템 ‘스마트 도서관’ 설치를 추진하게 됐다.

이와관련 김종성 도서관장은 “도서관 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벗어난 접근성이 편한 장소에서 대출,반납,예약, 홍보 서비스를 하나의 장비로 연중무휴 제공함으로써 주민들의 도서관 이용편의와 함께 책 읽는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스마트도서관 설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스마트폰이 일상화 된 시대에 일부러 도서관을 찾는 일은 번거롭다 보니 도서대출과 책을 읽기 위해 도서관을 방문하는 일반인들을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며 “이같은 현실을 감안해 생활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스마트도서관 개설에 나서고 있으므로 많은 군민들이 독서를 생활화 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담양농협 박이환 조합장은 “우리 농협 하나로마트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하루 수백명에 이르는 등 유동인구가 많다” 며 “이같은 장점과 마트 이용객들의 문화공간 활용 및 서비스 제공차원에서 공공도서관의 사업취지와 잘 맞아 스마트도서관 설치를 공동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농협 하나로마트 스마트도서관은 담양공공도서관 도서대출 회원 또는 모바일 회원에 가입하면 누구든 이용이 가능할 수 있을 전망이다. / 장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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