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전문취재 유동완기자] 한국의 ‘박성현’(KEB하나은행)이 LPGA투어 23번째 대회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리제트 살라스’(미국)와 연장접전 끝에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 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3승을 거머 쥔 박성현프로
시즌 3승을 거머 쥔 박성현프로

20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 주 인디애나 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GC(파72/6,456야드)에서 열린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 FR. 박성현은 두 타차 공동 2위로 출발했다.

FR ‘노 보기 플레이’를 펼친 ‘박성현’은 버디4개를 잡아냈다. 4언더파 68타를 치며,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살라스’와 동타를 이루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첫 홀, 파를 기록한 살라스를 버디로 응수한 박성현은 우승 상금 30만달러(한화 3억 3750만원)의 주인공이 되었고, 시즌 3승을 일궈내며 세계랭킹 또한 갈아치웠다.

지난 해 11월초 1주일동안 1위자리에 올랐던 박성현은 9개월만에, 현)세계랭킹 1위 ‘아리아 주타누간’(태국)을 밀어내고, 세계랭킹 1위에 복귀를 앞 두고 있다.

박성현은 지난 5월 발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LPGA 텍사스 틀래식과 7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이 후 약 2달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3승은 물론 LPGA투어 통산 5승으로 승수를 추가했다.

작년,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신인상을 받으며 미LPGA 투어 해성처럼 나타난 루키로 이름을 알리게 된 박성현은 이번 우승으로 태극 낭자들의 LPGA 우승은 8승이 되었다.

한편, ‘양희영’(PNS창호)은 FR 버디 6개,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 69타를 적어내며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3위에 그치고 말았다. 박성현과는 1타차로 아쉬움을 더 하며 대회를 마쳤다.

그 뒤를 ‘고진영’(하이트진로)이 버디 6개, 보기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로 FR를 마쳤다. 최종합계20언더 268타를 치며 4위를 차지했다.

디팬딩 챔피언 ‘렉시 톰슨’(미국)은 17언더파 271타를 치며, 공동 12위로 부진했다.

FR 연장전에 돌입했던 '박성현'과 '리제트 살라스'
FR 연장전에 돌입했던 '박성현'과 '리제트 살라스'

사진=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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