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R '박인비'는 그녀의 위상을 다시 한번 보여 줬으며, 모든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플레이를 펼쳐 보였다.

[골프 전문취재 유동완기자] 제5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1R ‘골프여제’ 박인비(KB금융그룹)가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지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 공동2위로 경기를 마쳤다.

박인비선수의 2번홀 드라이브 티 샷
박인비선수의 2번홀 드라이브 티 샷

8/10일 KLPGA 하반기 첫 대회인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는 제주 오라CC 동/서코스에서 ‘박인비’를 비롯 국내 외 쟁쟁한 선수들이 참가하며 시작을 알렸다.

10번홀을 출발한 박인비는 10번홀 버디를 시작으로 14, 17,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후반, 4, 7, 9번홀 버디를 추가한 박인비는 1R를 가벼운 마음으로 마무리 했다.

지난 두산 매치플레이 우승을 달성한 박인비는 우승 당시, 세계랭킹1위에 위치에서 우승을 해 더욱 감동과 골프여제의 위상을 써낸 바 있다.

2018 K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한 박인비는 시즌 2승을 위한 행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고, 1R상승세를 타고 있는 박인비는 남은 이틀동안 퍼팅이 따라준다면 시즌 2승은 무난할 전망이다.

국내 대회 첫 승을 거둔 박인비는, “1승을 하고 나니 조금은 편한 마음으로 대회에 임하고 있다”고 얘기했고, “제주도민 분들 앞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본 대회는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대회이다. 초대 챔피언 ‘윤채영’(한화)의 감동적인 생애 첫 승을 달성한 대회이기도하다.

그 뒤를 이어 ‘이정은’5(교촌치킨)이 다음 해 우승을 차지했고, ‘박성현’(KEB하나은행)이 챔피언에 올랐으며, 지난 해 ‘고진영’(하이트진로)이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신인상 포인트, 대상 포인트, 상금순위, 평균타수 1위에 올라있는 ‘최혜진’(롯데)은 상반기 시즌 2승을 달성했다. 후반기 몇 승을 더 추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9년 '대 스타' 조아연선수의 드라이브 티 샷
2019년 '대 스타' 조아연선수의 드라이브 티 샷

또한, 이번 대회 추천 선수로 2019년 프로 턴을 앞 둔, 국가대표 ‘조아연’(18)은 아마추어 로써는 다음 주 MBN 대회가 마지막 출전하는 대회가 된다.

KLPGA를 이끌어 갈 유망주로 손꼽히는 ‘조아연’은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 ‘기아 자동차 제32회 한국여자오픈골프대회’ 등 아마추어 우승을 차지하며, ‘빅 스타’로 자리하고 있다.

1R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친(오후 3시 기준) ‘서연정’(요진건설)은 보기 없는 플레이를 보이며,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묶어 8언더 64타를 쳤다.

1R 공동 2위에 '박인비'프로 미디어 센터 인터뷰
1R 공동 2위에 자리 한 '박인비'프로. 미디어 센터 인터뷰

 

-골프여제 박인비 인터뷰 내용-

 

박인비 선수 더운날씨에 경기에 애쓰셨습니다.  오늘 경기 소감 부탁합니다.

네, 날씨가 더웠지만 모든게 잘되었습니다. 중거리 퍼터도 성공하고 문안했습니다.

아쉬움이 남았던 홀이 있는 듯 한데

1 2 3 4홀, 짧은 퍼터를 놓친 것이 아쉬웠습니다. 후반에는 퍼터가 잘 되어 편안히 스코어를 줄일수 있었습니다.

그린 상태 스피드는 맘에 들었나요

네. 그린 상태가 너무 좋아서 마음 먹은 대로 되었습니다.

1R 하이 스코어에 관건이 된 게 있다면

샷도 좋았고, 퍼터가 잘 뒷 바침 되어 버디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 오면 퍼터를 더 잘 하는 것 같은데(웃음)

베트 글라스 그린을 좋아한다. 그래서 인가요?(웃음)

이번 대회 우승 점 칠수 있는가

아직 2라운드가 남아있는데 속단하긴 빠른 듯 합니다.

크럽 줄 우승의 도움이 되는 아이언이 있었나

7 8 9번이 관건이 될 듯합니다. 다른 해보다 페어웨이에서 공략을 해서 좋았습니다.

오늘 날씨가 적응이 되었는가

초반에는 구름 낀 날씨를 만나서 좋았지만 후반에는 상당히 더웠어요(웃음)

어느 계절에 스코어가 더 잘 나오는가요

저는 겨울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어름 주머니가 큰 도움이 되었어요.

중거리 퍼터가 잘된 7. 14번 거리는 어느 정도

5m터 정도의 거리에서 들어간거 같다.

성적이 잘 나오면 기분이 어떤가요

잘 될 때 성적이 더 납니다. 누구나 그러지 않나요(웃음)

경기 중 생각이 많은 편인가요

골프에 대한 생각이 많다. 일상 생활은 가끔은 나사가 빠진 것 처럼 산다(웃음)

두산 때 우승을 하고 싶은 마음이 강렬해 보였는데 이번 대회도 작심했나

두산 때 자신감은 최고였고. 이번 대회에서는 덥더라도 열심히 하는 걸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2주를 쉬고 경기에 임하면 스코어가 더 좋게 나오나

그렇진 않지만, 아무래도 쉬고 경기에 임하면 도움은 됩니다.

경기 전, 퍼터 연습을 많이 하고 나가는 것 같은데

너무 무리하지 않고 그냥 조금만 해요. 다른 떄는 거의 1시간정도 하고, 날씨가 더우면 더 짧게 하고 있습니다.

연습할 때 클럽을 몇 개정도 공을 치는가요

드라이브10 우드10 아이언까지 거의 100개의 연습공을 칩니다.

이상, 박인비선수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감사합니다.

네.네 감사합니다.

사진=유동완기자(제주 오라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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