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축구협회장 “케이로스 감독, 한국과 협상 중”

케이로스 감독 사진출처: 뉴시스
케이로스 감독 사진출처: 뉴시스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한국 대표팀 부임을 두고 현재 협상 중이라는 증언이 나왔다. 메흐디 타즈 이란 축구 협회장은 케이로스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타즈 회장은 케이로스 감독이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것까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타즈 회장의 깜짝 발언은 케이로스 감독의 연봉 지급 문제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이란에 대한 미국의 금융 제재로 케이로스 감독의 연봉 중 60만 유로를 송금하지 못했다"면서 케이로스 감독과 대한축구협회의 협상을 거론했다. 2011년 4월 이란 대표 팀에 부임한 케이로스 감독은 7월 말 계약이 종료됐다.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케이로스 감독은 "7년 6개월은 정말 멋진 여정이었다. 내 커리어에서 두 번째로 긴 계약 기간"이라면서 "포르투갈, 이란 대표 팀과 함께 한 것은 결코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이란과의 작별을 공식화했다.케이로스 감독은 이란 감독을 재임하는 동안 아시아 최강으로 이끌었다. 끈끈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케이로스표 이란축구팀에 한국도 적잖이 고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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