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전문취재 유동완기자] 2015년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미 LPGA투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써낸 ‘골프 여제’ 박인비(KB금융그룹)가 컷 탈락하며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골프여제 박인비프로. 경기 후 인터뷰 하는 모습
골프여제 박인비프로. 경기 후 인터뷰 하는 모습

8/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랭커셔 주 로얄 리덤&세인트 앤GC 열린 2R 경기까지 6오버파 150타를 친 ‘박인비’는 컷 통과 기준인 1오버파에 못 미치는 스코어로 컷 탈락했다.

1R부터 아이언의 샷 감이 좋지 않았던 박인비는 결국 샷 감을 되 찾지 못했다. 또한, 빠른 그린을 좋아하는 박인비는 비가 온 뒤 느린 그린 또한 패인의 원인이 된 듯하다.

박인비가 '브리티시 오픈'에서 컷 탈락 한 건 10년 만이다. 총 열 차례 출전, 다섯 번 톱10에 들었던 박인비는 2015년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이름을 올렸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박인비 선수에게 팬들은 응원의 박수를 잊지 않았다. 한편, 8월 첫째주는 박인비에게 기억하고 싶지 않은 한 주가 되었다.

박인비는 세계랭킹1위 여왕의 자리를 아리야 주타누간에게 넘겨 줘야 했고, ‘브리티시 오픈’ 3R에 진출하지 못한 아쉬움을 자아내며 씁쓸한 한주로 기억 될 것이다.

하지만, 다음 주 국내 KLPGA대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참가하는 박인비는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국내무대 시즌 2승 도전에 관심이 집중 된다.

단독 선두로 나선 ‘포나농 파트룸’(태국)은 1, 2R 노보기 플레이를 선 보였다. 10언더 134타를 기록하며 3R 챔피언조 플레이를 준비한다.

공동 2위 그룹에 ‘이민지’(호주) ‘조지아 홀’(잉글랜드) ‘히가 마미꼬’(일본) 등이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치며 선두를 압박하고 있다.

그 뒤를 테레사 루(대만)가 8언더 단독 5위, 박성현 7언더 6위, 유소연(메디힐)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 단독 7위로 2R를 마쳤다.

한편, 디팬딩 챔피언 ‘김인경’(한화)은 2R 1타를 줄이며 3언더파를 기록했고, ‘김효주’(롯데), ‘이미향’(볼빅)과 함께 공동 15위에 함께했다.

‘전인지’(KB금융그룹)는 2R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를 묶어 ‘이븐 파’ 공동40위를 기록하며 예선통과 했고, 주말에 타수를 줄이는 눈부신 활약을 기대해 본다.

하지만 슈퍼루키 최혜진(롯데)은 아쉽게 2오버파 컷 탈락했으며, 고진영 또한 3오버파 기록으로 컷 탈락하며 짐을 싸야했다.

2R까지 바람 없이 비가 내린 상태, 3R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 만큼, 선수들을 괴롭힐 것이며, 스코어는 예측 할 수 없게 되었다.

2018년 ‘브리티시 오픈’ 대한민국 골프 여제들의 LPGA투어 시즌 7승 신화가 써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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