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전문취재 유동완기자] 2018년 KLPGA시즌 마지막 대회가 열리고 있는 경기도 여주 ‘솔모로CC’에서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2018’ 대회 1R가 그 막을 올렸다. 전국에 폭염주위보가 발생한 가운데 ‘노 보기플레이’를 펼치며, 더위를 무색하게 한 ‘배선우’(삼천리)가 9언더 63타를 치며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1R 9언더의 기록으로 '단독 선두'에 자리한 배선우프로
1R 9언더의 기록으로 '단독 선두'에 자리한 배선우프로

1R 아직 우승을 전망하긴 이르지만, 최근 본인의 달라진 마인드에 후한 점수를 주고 있는 배선우는 “자기 자신을 너무 학대해 가며, 성적 위주의 시즌을 보낸 것이 성적이 나지 않은 가장 큰 이유이다” 라고 했고, “최근 목에 담이 와서 마음을 내려놓고 플레이 함에 더 좋은 성적이 따라 온것 같다” 라고 했다.

배선우는 “더운 날씨에 잘 칠 거라 생각 못했지만, 퍼터를 바꾼 것이 9언더의 기록을 써 낸 것이 아닌가” 라는 얘길 했다. 또한, “최근 퍼팅이 맘처럼 되지 않아 퍼터를 무게 중심이 더 한 걸로 바꾸고 나서 4~7m정도의 거리가 말도 않 되게 잘 떨어져서 잘 바꾸었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밝혔다.

2018년 배선우프로는 오늘 9언더의 스코어가 자신의 베스트 스코어라고 도 얘기했다. 배선우는 누구 보다 자신의 문제점을 알고 있었다. "자기 자신을 너무 비관하고 혹독하리 만큼 체직질한게 성적이 더 나오지 않는다" 는 걸 알게 된 것이다.

배선우는 “잦은 부상으로 천천히 하자” 라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 것이, ‘비씨카드’ 대회부터 성적이 상향되는 걸 느끼고, 이번 대회에서도 “그 마음을 잊지 않고 플레이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라고 밝혔다.

2016년 ‘이수그룹 제38회 KLPGA 챔피언십’ 대회 우승이 후 아직 우승이 없는 '배선우'는 캐디 '박기영'씨와 긴 시간 호홉을 자랑하며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배선우는 "오늘 같은 기분으로 경기에 임하면 몰아치기가 가능하다” 고 했고, “더운 날씨를 대비해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2R경기에 임하겠다” 며 오랫만에 웃는 모습으로 포부를 밝혔다.

사진=유동완기자(경기 여주 솔모로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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