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종교인 대부분을 “숙청하거나 처형하는” 등 오랜 기간에 걸쳐 종교를 탄압하고 있다.
지금도 기독교나 천주교, 불교를 믿는 것이 확인되면 정치범 수용소에 구금하고, 성탄절이라 해도 길거리에는 크리스마스트리나 장식은 찾아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캐럴도 들을 수 없다.
이에 북한 주민들은 크리스마스가 있는지조차 모르고, 남한 주민과 외국인을 상대하는 일부 호텔에서만 크리스마스트리가 장식되어 있을 뿐이다.
특히 김정일 탄생일 전에는 ‘충성의 노래모임’을 한다면서 한 달 전부터 학부별, 학급별 경쟁을 해서 순위를 내기 때문에 충성심을 입증하려는 교원들과 학생들이 24일이 다가오면 밤 12시가 되도록 집에도 못가고 교실에서 합창훈련을 하면서 공연연습을 하는 일이 북한 어디서나 펼쳐진다.
‘충성의 노래모임’은 말 그대로 춤과 노래, 시 등의 내용으로 진행하는데 민간인들은 공장·기업소별로 북한군은 중대단위로 행사를 시행한다.
그러므로 “북한은 성탄절인 크리스마스”와 아무런 상관없는 “김정일과 그의 생모인 김정숙을 등장시켜 충성을 맹세하는 우상화 놀음으로 전락” 하고 있는 것이 북한의 현실이다.
이렇듯 전 세계축제분위기인 크리스마스를 북한은 산타클로스를 대신해 북한군 최고사령관인 (전)김정일과 김정숙을 ‘태양신’으로 추대한 날로 “평양 봉수교회와 칠골교회, 장충성당 ” 등 신자를 동원해 성탄기념 예배나 미사를 보는 형식적인 분위기조성만 할 뿐이다.
사실상 북한정권의 종교탄압은 엄중한 형벌이 따르는 기독교종교박해국가로 1위로 등국된 나라이며 결국 북한 주민들에게 김일성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선전하는 축제일로 예수가 누구인지 알지 못한 채 의미 없이 날로 보내고 있는 것이 북한의 모습이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북한 주민들의 참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북한 인권운동에 힘써야 하며 더 이상 제3국에서 인권유린 당하는 자 없도록 종교문화 평화통일이 속히 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크리스마스는 대부분 기독교가 기념하는 최대축일로 예수의 탄생을 기리는 날로 종교적인 의미를 초월하여 문화적인 행사로 오늘날까지 발전되고 있다.
그러나 크리스마스 유래를 살펴보면 날짜가 명확히 명시되지 않았고 1월 6일, 3월 21일, 12월 25일 등으로 자유롭게 지내다가 4세기 후반 서기 354년 12월 25일 로마의 큰 축제인 "태양탄생일" 절기를 지켜오다가 로마의 카톨릭교(리베리오 주교)가 “태양이 나온 후에 탄생” 했다 하여, 같은 날 "예수탄생 기념일로" 선포하였다. 그 후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로 발전하였고 현재는 세계적인 크리스마스 성탄절 문화행사가 되었다. 그러므로 "12월 25일은 예수님의 탄생일이 아니다" 라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