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한국여자오픈' 대회에 이어, 이번 주 '코오롱 한국오픈 골프 선수권대회'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우승과 준우승에게 주어지는 '디오픈' 출전권은 우승 상금 보다 더 값진 상 일 것이며, 선수들의 간절한 바램 일 것이다. 올해 우승과 준우승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주인공을 기다리는 우승 자켓, 우승 트로피가 화려하다.

[골프 전문취재 유동완기자] ‘코오롱 제61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6/21~6/24(일)까지 천안 ‘우정힐스’cc(파71.7.328야드)에서 총 상금12억원(우승상금 3억원)의 대회가 나흘동안 총 140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열띤 경쟁에 돌입했다.

1R를 시작 전 선수들이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샷 을 점검하고 있다.

본 대회는 (사)대한골프협회와 ㈜코오롱에서 공동으로 주최. 한국의 ‘US오픈’ 이란 메이저 대회중의 메카, 예선전에 672명이 넘는 선수가 지원 할 정도의 대회이며, ‘내셔널타이틀’ 코오롱한국오픈대회에서 ‘디오픈’ 출전권이 주어지는 KGA주관의 시즌 최고의 메이저 대회이다.

또한, 올시즌 아시안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개최되는 본 대회는 우승자와 준 우승자에게 다음 달 19일부터 진행되는 ‘제147회 디오픈 골프챔피언십’ 대회의 출전권이 주어지며, 참가 전원 선수들의 열띤 경쟁의 도전 의식을 일 깨워 줄 대회이기에 충분하다.

디팬딩 챔피언 ‘장이근’(신한금융그룹)의 2연패 도전 성공 여부는 이번 대회의 관전 포인트 일것이다. 2017년 7언더 277타를 기록한 ‘장이근’은 동타를 기록한 ‘김기환’(볼빅)과 벌인 연장 승부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장이근’은 챔피언에게 주어진 ‘디오픈’ 출전으로 ‘강성훈’(CJ대한통운)과 공동 44위를 기록하며 한구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본 대회 타이틀방어와 시즌 첫 승을 동시에 노리는 장이근 은 “나의 골프인생에 많은 것을 안겨준 대회에 디팬딩 챔피언의로 참가하게 되어 영광이고,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 하겠다”. 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1R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친 ‘주홍철’은 6언더 65타로 경기를 마치고 MEDIA 센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나는 바람의 아들이다. 디오픈 경기가 있는 스코틀랜드(세인트앤드류)는 바람과의 사투가 예상되는 많 큼 갈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좋겠다” 고 얘기하며 모두가 함께 웃음지었다.

아마추어 ‘오승택’이 뒤를 이어 5언더 66타를 기록했으며, 미국PGA에서 활동중인 ‘Kevin NA’(나상욱)과 ‘최호성’, ‘이승택’, 등이 공동 3위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 주 우승을 차지 한 ‘박상현’은 3언더 68타를 기록했고, 1R 홀인원을 기록한 ‘김승혁’은 ‘양용은’, ‘맹동섭’과 함께 2언더로 후반 경기를 시작했다.

공동3위의 ‘최호성’은 1년을 쉰 뒤, 예선전을 12등으로 통과하며 본 대회에 참가 기회를 얻었다고 밝혔고, 적지않은 나이에 예선전까지 치뤄가며 출전하는 이유를 묻자. “내셔날타이틀 코오롱한국오픈은 명예다” “참가에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 하겠다”. 오른손 엄지가 절단 된 아픔을 딛고 최고의 선수로, 노익장을 발위 하는 ‘최호성’의 선전을 팬들은 지켜 볼 것이다.

같이 공동3위의 ‘케빈 나’(나상욱)은 “우정힐스는 결코 쉽지않은 코스이며, 미국과 대조적인 그린 상태지만 잘 적응하겠다” 고 얘기했고, 드라이브 교체 후 30야드 이상의 거리 차이가 1R 성적에 주요한 원인 이라고 밝혔다. 한국 시합 후 미국에 돌아가면 자신을 돌아 보는 시간을 갖는다는 나상욱, “한국 후배들의 잠죄 된 내면의 실력이 언제 든 나올 수 있다 며, 미국에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 다는 얘길 전했다.

1R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친 바람의 아들 주홍철프로
공동 3위 최호성프로의 인터뷰 내용은 감동 이었다.
미PGA 투어에서 활동중인 케빈 나(나상욱)프로

 

사진=유동완기자(천안 우정힐스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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