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19일 검찰 고위간부 38명 인사
강원랜드 특별수사단장은 계속 유지할 듯

전) 양부남 광주지검장
전) 양부남 광주지검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이 19일 법무부의 대검찰청 검사급 이상 고위 간부 38명에 대한 인사에서 의정부 지검장으로 전보됐다.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지난해 7월 검찰인사에서 광주지검장으로 영전했으며 금년 2월초 강원랜드 채용비리 특별 수사단장에 임명돼 국가적으로 큰 사건의 수사단장까지 맡아 주목 받았었다. 이후 양 지검장은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춘천지검의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과 관련, 서울북부지검에 특별수사단을 편성하고 5개월여 동안 수사에 주력해 왔었다.

이외에도 양부남 검사는 2009년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 시절 '납품비리' 의혹 방위산업체 수사, 2014년 부산지검 동부지청장 시절 원전비리 수사 등 대형사건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린 배테랑 검사로 정평이 나 있다.

양부남 신임 의정부지검장은 담양 월산면이 고향으로 담양공고와 전남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31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3년 서울지검 검사로 검찰에 몸을 담았다.

이후 전주지검 형사3부장,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광주지검 형사3부장,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장,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 법무연수원 교수,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안양지청 차장, 대구지검 2차장, 부산지검 동부지청장, 수원지검 1차장, 광주고검 차장검사, 대검찰청 형사부장을 거쳤다. 지난해 7월 광주지검장으로 승진한 후 금년 2월에 강원랜드 채용리비 수사단장에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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