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사경찰공무원 시험 당당히 합격

담양군다문화가족 네팔출신 라이삼자나(여,28세)씨가 씨가 지난 8일 2018년도 대한민국 경찰공무원 채용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라이삼자나씨는 한국인 남편과 지난 2010년에 결혼, 담양에서 살면서 평소 자신의 소원이었던 경찰관이 되기 위해 2015년 3월 조선대학교 법과대학 경찰행정학과에 외국인 전형으로 입학해 현재 4학년 재학중이다.

라이삼자나씨는 대전면에 거주하며 80분에 한 대씩 있는 광주행 버스로 통학을 하면서도 가사일과 시어머니를 모시는 일에 열심이었고, 늘 자신의 역량을 키우는데 노력하며 한국어능력시험과 컴퓨터활용능력시험, 합기도 등의 자격을 취득하며 학업 이외의 실력을 쌓는데도 꾸준히 노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삼자나씨는 우리나라 국적을 취득하고 처음 응시한 경기도경찰청 네팔어 외사경찰 채용시험에 당당히 합격함으로써 자신의 꿈을 모국 네팔이 아닌 대한민국에서 이루게 됐으며, 앞으로 중앙경찰학교에서 약 8개월간의 기초교육과정을 거쳐 경기도경찰청 소속 외사경찰로 근무할 예정이다./조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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