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외부평가제, 원스트라이크아웃제, 예측가능한 인사제도 시행

황호진(노무현 정부 교육부 교원정책과장) 전북교육감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8일 “전북교육청을 가장 깨끗하고 청렴한 교육청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전북교육이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폐쇄적인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사람이 아닌 시스템에 의해 청렴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7년도 공공기관 청렴도'에 따르면 전북도교육청의 청렴도는 전국 8위로 중위권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권익위의 평가 단위는 1등급에서 5등급까지다. 교육청은 2016년도 평가에서는 2등급으로 분류됐으나, 지난해에는 3등급으로 한 단계 떨어졌다.

전북도교육청의 청렴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황 후보는 도교육청 산하에 청렴도 제고 전담부서 구성, 시민감사관 및 시민참여형 외부평가제 운영, 강력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공정하고 예측가능 한 승진인사제도 운영을 제시했다.

황호진 후보는 “도교육청이 교육감 개인의 호불호에 따른 인치(人治)가 이루어 지면서 시스템은 망가지고 줄세우기와 무기력한 행정시스템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하면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청렴하고 효율적인 교육행정시스템을 통해 전북교육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최고로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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