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연은 침착했다. 작은 체구에서 품어 나오는 장타력은 스승님의 힘 이였고, 쇼트게임이 잘 되면서, 장타력도 살아 났다고 했다. 상금왕의 자리를 탐내기 보다는, 시즌에 잘 적응하다보면 우승도, 상금왕도, 함께 자리할거라고 생각하는 긍정적인 이다연프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환하게 웃고 있는 이다연프로

 

[골프 전문취재 유동완기자] ‘제6회 E1 채리티 오픈’. KLPGA 시즌 열 번째 대회에서 ‘이다연’ (메디힐)선수가 맹공을 퍼부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cc’에서 사흘간 열린 대회. ‘이다연‘은 2R,3R, 선두로 출발했고, 우승을 향한 행보를 이어 가던 '이다연'은 ‘KLPGA’ 통산 2승을 거두며 시즌 챔피언의 자리에 등극했다.

 

시상식 장에 카 퍼레이드로 입장하는 이다연프로

 

지난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김지현2(롯데)와 공동2위를 차지하며 아쉬움을 전했던 ‘이다연‘은 결국 3주만에 FR 5개의 버디를 기록, 최종 14언더를 성적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8년 시즌, 톱10에 4번 이름을 올린 ‘이다연‘,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고, 체력을 보강하니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이다연프로는 항상 1번홀 티박스에 오르면, 긴장한 모습을 애써 감추려 눈을 감고 명상을 하는 모습이 여러번 포착 되었다. 마음의 안정을 찾기위한 행동으로 생각했지만, 이다연선수는 눈을 감고 기도를 했던 것이다. 챔피언 조의 플레이가 아직은 익숙하지 않아 긴장이 된다고 했던 ‘이다연‘은 적당한 긴장감은 경기에 좋은 영향을 전해 준다고 했다.

 

1번홀, 플레이전 기도를 하고 있는 이다연프로

 

한편, FR 13번홀 이글을 포함, 버디 8개를 기록하며 선두 그룹에 이름을 올린 ‘오지현’(KB금융그룹), 1번홀을 보기파로 플레이하며 출발했다. 하지만 4번홀부터 이어진 버디 행진은 결국 13번홀 ‘이글파‘까지 기록하며 FR 9타를 줄이며 맹 추격을 펼쳤으나, 11언더 선두와 3타차의 타수를 좁히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FR 최종 성적은, 11언더 공동 2위에 김아림(SBI저축은행), 오지현(KB금융그룹), 함께 했고, 9언더 공동 4위에 6명이 자리했다. 정연주(SBI저축은행), 박지영(CJ), 최유림(골든블루), 장은수(CJ), 하민송(롯데골프단), 나다예, 등이 자리했고, 시즌 3승에 도전 했던 장하나는 FR 이븐파를 기록, 7언더 공동14위 기록했다. 김해림은 FR5개의 버디를 잡아 내며 선전했지만 6언더 공동17위로 아쉬움으로 대회를 마쳤다.

이다연프로의 우승 소식과 시상식 소식입니다.

1번홀 이다연프로
우승 자켓을 입고 트로피를 들어 보이는 이다연프로
챔피언만이 KLPGA 우승 타올을 간직한다.
MEDIA 센터, 우승 소감을 얘기하는 이다연프로
이다연프로의 우승을 축하하며, 물과 꽃을 뿌려준다.
나다예, 김아림, 이다연, 선수들이 스코어지를 제출하는 모습
이다연프로의 우승을 축하해 주는 동료 선수들과 대회 관계자가 함께

 

사진=유동완기자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