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보호정읍시협의회(회장 김종길) 회원들이 지난 21일 경남 하동군 화개면 야생차박물관 일원에서 열린 '제22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 현장을 탐방했다.

이번 탐방은 김애숙 야생차축제준비위 찻자리 경연대회 총감독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지난 19일~22일까지 진행된 주요 행사는 '세계차문화 페스티벌, 대한민국 다례 경연대회, 한,중,일 국제차문화교류 세미나, 아름다운 찻자리 최고대회, 내고장 멋 자랑대회, 딩동댕 군민화합 노래자랑, 차 품평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의 볼거리가 제공됐다. 또한 다도체험을 통해 정서함양과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각종 체험학습장도 마련됐다.

축제 관계자는 "쌍계사 일대 수십만 평에 조성된 천년 전통의 야생녹차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5월 차문화축제가 열린다"며 "화개면과 악양면 일원에는 녹차연구소와 매암차박물관을 비롯 최치원 선생의 친필 '진감선사비'(국보제47호)가 있는 쌍계사가 있고, 박경리 소설 '토지'의 무대인 최참판댁, 섬진강변 송림공원, 화개장터, 형제봉 철쭉, 청학동 삼성궁, 지리산 불일폭포 등 관광지가 많다"고 밝혔다.

한편, 자연보호정읍시협의회 임원들이 지난 19일 정읍 내장산 벽련암 뒤편 녹차밭에서 전북과학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과 녹차잎따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벽련암 주지 진공 스님의 안내로 김종길 회장과 함종호 고문, 정옥희, 김정심 부회장, 정종대 지도위원, 최형영 홍보부장, 신상수 총무부장, 서우석 조직부장 및 이설아 간호학과 봉사동아리 회장 등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채취한 녹차잎은 정읍예명원 박형숙 원장의 지도하에 선별작업과 덖음, 유념 등 제조과정을 거쳐 완제품을 벽련암 측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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