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과 흥이 가득한 ‘제20회 담양 대나무축제’
5월 2일~7일까지 6일간 죽녹원·관방제림 일원서 열려
2018담양지명 천년 기념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풍성’

 

올해로 20해를 맞는 담양대나무축제가 ‘대숲향기, 천년을 품다’를 주제로 오는 5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에 걸쳐 담양의 대표 관광지 죽녹원, 관방제림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제20회 담양 대나무축제는 2018담양지명 천년을 기념하는 해에 열려 더욱 의미있고 알찬 프로그램이 마련돼 벌써부터 관광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2년 연속 문화관광 최우수축제로 선정될 만큼 최고의 봄 축제로 각광을 받고있는 ‘담양대나무축제’는 축제 브랜드 및 인지도가 높아져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글로벌축제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대나무축제는 담양을 대표하는 향토자원 대나무를 소재로 문화, 예술, 산업, 환경적인 콘텐츠와 죽녹원, 관방천, 관방제림 등 자연을 최대한 활용한 친환경축제로 자리매김 하면서 전국민으로 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는 ‘담양지명 천년 및 담양방문의 해’ 를 맞아 대나무의 역사·문화·예술적인 측면의 가치를 보여 주는 것을 넘어 보고, 느끼고, 직접 체험하며 소통할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들로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 올해 대나무축제 주요 프로그램

해마다 대나무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펼쳐졌던 ‘죽물시장 가는 길’ 퍼레이드는 ‘대나무 역사문화 퍼레이드’로 명칭을 변경하고 대나무와 관련된 역사·문화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참여형 퍼포먼스로 완성도를 높였다. 아울러 담양천년과 대나무축제의 의미를 부여한 퍼포먼스 개막행사 등 공연과 볼거리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대나무처럼 20년을 성장 해 온 대나무축제 발자취와 비전과 발전방향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나무축제 20주년 기념관’  죽순이 맛있는 음식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실제 볼 수 있는 ‘전국죽순요리경연대회’, 대나무가 실생활품과 예술품으로 변신하는 공간인 ‘대나무문화산업전’ 등도 만날 수 있다.

 ■ 낮보다 밤이 야(夜)한 축제

군민, 관광객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천년의 숲 관방제림에 별빛 경관을 조성하고 공연, 뮤지컬, 연극, 담양별빛여행 등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축제의 열기를 밤늦게 까지 잇는 체류형 관광축제로 기대를 모을 전망이다.
특히 연극, EDM공연, 음악회, 별빛여행 등 야간 프로그램을 통해 전해지는 싱그러운 봄바람과 밤의 정취는 축제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즉, 창평 삼지내마을을 배경으로 한 ‘쌀 엿 잘만드는 집’ 연극과 춘자·김성수가 DJ가 진행하는 맥주를 무료로 즐기는 환상적인 EDM 파티와 담양농협군지부 주관으로 호남필하모니 연주, 남경주 등 유명 뮤지컬 배우 등이 출연하는 ‘푸른음악회’, 담양의 아름다운 별빛을 보며 인문학 강의를 듣는 ‘별빛여행’ 등이 바로 그것으로 낮보다 밤의 축제 열기가 더 뜨거울 전망이다.   

■ 모두가 즐거운 ‘체험가득’

담양천년의 소망배를 영산강 시원의 관방천에 띄워 죽패에 소원을 담아 걸어보는 프로그램과 어린이 체험교육을 위한 대나무놀이터(문화교실, 놀이기구, 악기놀이, 수학놀이)를 대폭 확대하고 대소쿠리 물고기잡기, 대나무물총놀이, 대나무짚라인 운영과 연인, 친구, 가족이 함께 힐링할 수 있는 대나무 족욕 체험, 컬러링 그림그리기 등도 마련된다.
관광객이 직접 대나무로 뗏목을 만들어 체험하는 ‘정글의 법칙-대나무뗏목만들기’, 친환경농특산품관, 건강홍보관, 친환경농업전시관 등 기존 프로그램도 콘텐츠를 강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대나무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대나무 부스 역시 디자인과 실용성을 보완해 대폭 확대 설치하고 죽물시장 또한 운영요원의 복장을 전통복으로 통일하면서 실감나는 죽물시장을 재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담양대나무축제는 고려초 부터 매년 음력 5월13일을 ‘죽취일’ 또는 ‘죽술일’로 정하고 주민들이 참여, 대나무를 심고 작업이 끝나면 죽엽주를 마시면서 주민의 단결과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가 계속되어 오던 중 1920년대 초에 끊겨 이를 1999년부터 대나무축제로 그 맥을 잇기 시작한 축제이다.

현재 담양 대나무축제는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선정됐으며 봄철에 열리는 최고의 봄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남윤정 전문기자

▲대나무 뗏목타기
▲대나무 뗏목타기
▲물고기 잡기 체험
▲물고기 잡기 체험
▲외국인 원정대
▲외국인 원정대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