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예비후보 경선 토론회가 지난 12일 전주MBC 공개홀에서 열렸다.

이날 송하진 지사와 김춘진 예비후보가 참여한 가운데 상호 간의 질문과 응답, 반박하는 순으로 토론이 진행됐다.

김춘진 에비후보(이하 후보)는 송하진 지사의 정책 공약이 지켜지지 않은 것과 재정자립도 하위, 건강문제를 거론했다. 이에 송 지사는 위 수술을 받았으나 완벽하다. 그동안 한옥마을, 탄소산업, 삼락농정, 토탈관광 정책을 펼쳤다고 말했다.

송하진 지사는 김춘진 후보도 국회의원 때 지킨 공약이 많지 않은 것 같다며, 과거에 조사받은 것을 지적했다. 이에 김 후보는 3선 의원을 지내면서 많은 예산을 확보하는 등 귀농귀촌 1번지로 만들었고, 전과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인구정책, 관광객 유입, 6만7천여명의 대한방직 부지와 종합운동장 재개발, 옥정호 수면개발, 새만금 경제구역에 대한 차이를 보였다.

끝으로 사회자가 두 후보에게 마무리 발언을 주문했다. 김 후보는 "부지런하고 약속은 잘 지키는 사람이다. 도지사가 되면 여성부지사를 임명하겠다. 소명의식과 신념을 가지고 8조원의 전북예산을 확보해 4차산업 시대를 능동적으로 대처해가는 힘 있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40년 간 정치, 행정 경험을 쌓고, 이론과 실무를 공부한 사람으로 시대를 조감하고 정책의 흐름을 읽을 줄 안다"며 "아시아스마트농생명밸리 조성과 2023년 새만금 잼버리대회, 국제공항 건설 등의 계획을 밝혔다.

한편 김춘진 후보(부인 오명숙)는 부안 출신으로 전주고와 경희대 치과대학(김대중 대통령 치과 주치의) 졸업, 인제대학교 대학원 보건학 박사, 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또 제17대~19대 의원으로 왕성한 활동, 국회도서관 이용 최우수상, 국정감사 우수의원상, 국회 입법 및 정책개발 최우수 의원상, 국회 보건복지상임위원장, 전북도당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송하진 후보(부인 오경진)는 김제 출신으로 전주고와 고려대 법학과 졸업,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 고려대 대학원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7년 전북도청 공보계장, 총무과장, 경제통상국장, 기획관리실장, 전주시장(2006~2014), 전북도지사로 활동, 국무총리 표창, 녹조근정훈장, 한국문화예술상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최형영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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