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CW 지지위해 세계 166개 도시 행사 동시 개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 2주년 기념행사’가 14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잠실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려 정치, 종교, 시민단체, 청년단체 등 관계자들 1천 여 명이 참석했다.

14일 오후 2시 서울 잠실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 2주년 기념행사’에서 이만희 HWPL 대표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14일 오후 2시 서울 잠실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 2주년 기념행사’에서 이만희 HWPL 대표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이 주최하고 (사)세계여성평화그룹(IWPG)과 국제청년평화그룹(IPYG) 주관인 이번행사는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공표 2주년을 기념하고 이를 구속력 있는 국제법안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열렸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서울 뿐 아니라 미주,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71개국 166개 도시에서 동일한 내용으로 198건 진행됐고, DPCW를 지지하는 각 지역 시민들 11만6천 여 명이 참여했다.

서울서 열린 본 행사에는 뚜라 우 땃 우 마웅 주한 미얀마 대사, 롱 디망 주한 캄보디아 대사, 아비다 이슬람 주한 방글라데시 대사, 이리네오 라울 실베로 실바니 주한 파라과이 대사 및 HWPL 국제법 제정 평화 위원회, 한국노벨재단, 임덕규 월간 디플로머시 회장, 김문구 국가유공자협회 회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본식에 앞서 DPCW를 직접 작성한 ‘HWPL 국제법 제정 평화 위원회’는 DPCW가 국가 차원의 지지를 더욱 활발히 받을 수 있도록 이에 대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별히 이번 행사에서 기독교, 불교, 유교, 힌두교 등 6개 종단의 대표가 300여 명의 국내 종교지도자들과 함께 DPCW의 8조, 9조의 종교의 자유에 관련한 조항과 10조 평화문화의 전파 조항을 바탕으로 ‘종교 차별 근절을 위한 DPCW를 기반으로 한 국제법 제정 촉구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성명에는 전 세계 200여 개소에서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있는 HWPL의 종교연합사무실의 종교지도자들도 동참했다.

성명서는 ▲종교는 하늘의 가르침이다 ▲종교와 정치는 분리되어야 한다 ▲종교 탄압과 인권 탄압을 일으키는 강제개종은 근절되어야 한다 ▲종교 차별과 종교 극단주의 근절을 위해 DPCW 9조를 현실화하는 강제개종금지법 제정을 촉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만희 HWPL 대표는 개회사에서 평화 세계의 구축은 지구촌 모든 사람에게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만히 앉아서 평화를 받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가 모두 한마음 한 뜻으로 인류와 지구를 지키는 것이다. 모두 평화의 사자가 되어 전쟁종식과 평화를 이루어 후대의 유산이 되도록 하자”고 참석자들에게 호소했다.

프라빈 파렉 인도변호사연합회 대표는 축사를 통해 “지구상의 어떤 사람이나 동물도 (대량살상) 무기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우리 모두가 평화의 사자로서 365일 24시간 함께 일해야 한다”고 참석자들을 독려했다.

뚜라 우 땃 우 마웅 주한 미얀마 대사는 “HWPL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여러 국가를 돕고 있다. 특히 전쟁을 해결하고 평화를 유산으로 물려주기 위한 국제법 제정 활동에 특별히 감사한다. 평화가 지속되는 날이 곧 오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윤현숙 IWPG 본부장은 “IWPG 산하에 세계여성평화인권위원회를 만들어 DPCW를 기반으로 여성인권운동을 하고 있다”며 “여성의 인권과 생명을 보호하는 일에 더욱 마음을 모아 달라. 그리고 세계 36억 여성들이 IWPG와 하나 되어 전쟁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자”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이만희 HWPL 대표는 한국노벨재단(이사 정호선)으로부터 ‘2018년 대한민국평화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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