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권역 재활병원 건립공사 첫 삽 뜨다

 

경산시(시장 최영조)는 13일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최영조 경산시장, 최덕수시의회의장, 경북대학교병원장을 비롯한 관내 기관장, 지역단체대표,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권역 재활병원 건립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경산시 평산동 산 1번지 일원(구, 대구미래대학 부지)에 건립되는 경북권역 재활병원은 총사업비 270억원(국비 135억원, 지방비 135억원)으로 대지 2만6,472㎡(8,007평)에 지상4층 연면적 1만4,561㎡(4,404평) 150병상 규모로 2019년 12월 완공된다.

경산시는 재활의료 서비스 공급기반 확충을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하는 권역별 재활병원 건립 공모사업에서 2015년 9월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당초 임당동에 건립하기로 했으나 국가지정문화재인 임당동과 조영동 고분군에서 90m 떨어진 위치로 인해 현상변경 등 허가신청이 문화재청으로부터 불허됨에 따라 평산동 현재의 위치로 변경됐다.

지난해 11월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올 1월 공사업체를 선정, 착공에 들어갔다.

재활병원이 준공되면 척수손상재활센터, 근골격계재활센터, 소아재활센터 등을 운영하면서 물리치료실(로봇보행 등), 수치료실, 언어치료실, 소아치료실 등을 갖추게 될 예정이며 재활의료산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최영조 경산시장은 “재활병원이 개원하면 대학병원 전문의료진 수준으로 양질의 재활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명실상부한 재활의료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재활의료복지에 도움이 되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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