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정읍시장 예비후보들이 출판기념회를 여는 등 선거사무소를 갖추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강광 전 정읍시장의 '청년 강광, 끝나지 않은 도전' 출판기념회가 지난 10일 오전 실내체육관에서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과학대학교 이만세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강광 예비후보는 인사말에서 "출판기념회에 참석해주신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고향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7전8기하며 2006년 정읍시장이 돼 밤낮으로 뛰었던 발자취와, 운동, 봉사하며 틈틈이 써온 글, 자신의 인생, 사상, 미래의 꿈이 책 속에 담겨있다"고 말했다.

내빈들은 축사를 통해 "요즘 100세 시대에 나이 많은 것이 무슨 죄라도 되느냐"며 "강 전 시장은 시민들과 소통하는 소탈하고 인간적인 사람이다. 도전을 멈추지 않고 소신과 열정으로 정읍을 사랑하는 진실한 노력을 보면서 감동했다"고 말했다.

이날 출판기념회가 열린 실내체육관 안밖에는 축하화환 150여 개가 진열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10일 오후에는 한명규 전 전라북도 정무부지사가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자신의 저서 '변방에서 찾은 희망' 출판기념회를 열고, 정읍시장에 도전하는 이유를 밝혔다.

한명규 예비후보는 "소년시절 신태인에서 두승산을 바라보며 황토현 동학농민혁명과 전봉준 장군을 생각했다"며 "중학교 때는 핸드볼 선수, 문예활동, 웅변, 학생회장을 했고, 전주고, 전북대(법학과), 고려대 언론대학원을 졸업하고 매일경제에 입사, 정치부장, 편집국장, 논설위원실장을 역임했으며, 2007년 전북도 정무부지사, 2009년 라오스 기업 코라오그룹 부회장 등을 맡았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과 지방행정, 기업경영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이 행복한 정읍의 미래,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세상, 정읍의 희망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김영재 예비후보는 선거사무소를 마련하고 "정읍의 신상품 김영재를 써주세요"라고 하며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자신은 청와대 행정관(시민사회국장)을 역임하고, 현 민주당 중앙당 정책위 수석전문위원으로 법률과 국가예산 심사를 지원하고 있다"며 "중앙정부와 청와대, 국회에 두루 인맥을 갖고 있는 자신이 침체된 정읍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초산을 정읍역사문화관광지로 개발하는 등 시민들이 원하는 일을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정읍남초, 정읍중, 호남고, 서울대 졸업, 한양대학교 행정학 박사, 서울시립대 대학원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선거캠프 관계자는 오는 17일 오후 4시~7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알렸다.

최형영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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