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 개최

-성 평등한 은평을 위해… 308명 여성의 목소리를 담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의 인사말과 단체 홍보
김우영 은평구청장의 인사말과 단체 홍보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3월 8일(목) 오후2시 은평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김우영 구청장의 인사와 내빈축사, 퍼포먼스 은평 여성의 목소리를 담다, 연극 「세여자」 공연 순으로 진행되었다.

세계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노동자들이 근로여건개선과 참정권 보장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것이 계기가 되어 여성의 지위향상을 위해 유엔에서 정한 날로, 우리나라에서는 1985년부터 기념하고 있다.

은평구에서는 협치 은평 여성분야 민․관 공동 실행단과 행사를 준비해 처음으로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 것이다.

기존의 업무가 맡은 부서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면, 협치는 다양한 이해 당사자인 주민이 적극 참여하여 민간과 행정기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다. 또한 업무의 결과보다 과정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한다. 좋은 결과를 만드는 것 못지 않게, 누구와 함께 그리고 어떻게 논의하고 진행하는가를 더 중요시 하는 것이다. “주민이 주인이 되어 함께 계획하고 실행한다.” 이것이 은평이 추구하는 협치이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인사말에서 “1908년 그로부터 110년이 지난 지금 문화면에서 형식적인 변화는 조금 있는 것 같지만 삶의 실질적인 영역에서는 여전히 여성이 도구나 수단으로 취급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문제를 누가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요? 저는 여성 스스로가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 하나가 요즘 일어나고 있는 미투 운동입니다. 이 운동을 통해서 성차별이 없고 남녀 누구나 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된다면 좋겠습니다.”라고 했다.

퍼포먼스 여성의 목소리를 담다
퍼포먼스 여성의 목소리를 담다

기념식 참가자들은 “성 평등한 은평을 위해 ‘나는 〔        〕을(를) 바란다.’”는 글을 쓴 카드를 들어 올리며 큰 소리로 외치는 퍼포먼스 “은평 여성의 목소리를 담다”에 참여하였다.

여성 문화 지원 강화(중국국적 최초초), 장애여성 권리 강화(강시연), 여성 안전 도시 은평(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 김신욱), 성 폭력 없는 사회(가정폭력상담소장 황영심), 어디서나 성평등 교육(문인화), 성 평등한 사회(성평등한 사회 은평구위원회 부위원장 허은영), 평등한 임금과 승진(노동인권센타장 강화연), 여성 대표성 확대(갈현1동장 김미영) 등 8가지의 주제로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기도 했다.

극단 『토지』 공연극 "세여자"
극단 『토지』 공연극 "세여자"

 이어서 우리사회를 살아가는 시어머니와 며느리, 손녀 세 여인이 세대 간의 장벽을 슬기롭게 이겨내는 가족 휴먼드라마인 극단 토지의 연극「세여자」가 공연되었다. 출연 배우는 사미자, 최초우, 이성경 세 사람으로 관람료는 무료였다.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