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열고 살아보세
저자: 김광선
눈이 비로 바뀌었네 세상이 녹았네
사시사철 바뀌는 시간 속에서
마음에 눈을 간직해서 무얼해
우수(雨水) 맞아 녹여 버리고
긴 긴 겨울의 마음의 문을
열고 열어서 한 백년 못 사는 삶을
즐기며 살아보세 웃으며 살아보세
죽을 때 갖고 가지 못하는 것
아집으로 욕심으로 가득가득 채워 놓고
돌아보니 후회 뿐 나 혼자이구나
육십이라 이팔청춘 얼마나 살까
한강에 얼음이 녹아 하나가 되듯
남은 인생 손을 잡고 하하호호
즐기며 살아보세 웃으며 살아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