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2017년 연간 소비자 상담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은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상담 주요 품목은 ‘휴대폰·스마트폰’, ‘이동전화서비스’, ‘헬스장·휘트니스센터’, ‘초고속 인터넷’, ‘국외여행’ 등의 순이었다.

출처-뉴시스
출처-뉴시스

소비자원에 따르면 전년 대비 상담 감소율이 높은 품목은 ‘자동차보험’(-24.3%), ‘정수기 대여(렌트)’(-23.7%), ‘여성용내의류’(-23.1%) 등 이었다. 반면, 전년 대비 상담 증가율이 높은 품목은 ‘TV’(20.8%), ‘학습지’(20.0%), ‘양복세탁’(17.8%) 등의 순이었다.

상담 사유로는 ‘품질(물품·용역)’(21.8%), ‘계약해제·해지·위약금’(19.4%), ‘계약불이행(불완전이행)’(12.5%), ‘청약철회’(8.6%) 등의 순으로 많았다고 한다.

연령 확인이 가능한 소비자 상담 중 ‘30대’가 32.9%로 가장 많았다. ‘40대’ 26.2%, ‘50대’ 17.6%, ‘20대’ 13.8% 등이었다. 지역별로 소비자상담 건수는 ‘서울특별시’(192.2건), ‘대전광역시’ (175.7건), ‘경기도’(169.0건) 순이었다. (인구 만명당) 

“지난해 2017년 상담 중 64만3884건은 소비자분쟁 해결기준 및 관련법규 등 소비자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의 자율적인 피해 해결을 도왔고, 자율적인 해결이 어려운 사업자와의 분쟁은 소비자 단체 및 지자체의 피해처리(11만3535건)와 한국소비자원의 피해 구제·분쟁 조정(3만8444건)을 통해 처리했다"고 소비자원은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